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 경호를 위한 국군부대의 파병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파병 동의안이 지난 주 국방위원회를 통과했고 금주에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되면 금년 7월에 파병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번 파병이 지방재건팀을 경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고 했는데 지방재건팀이라는 것이 어떤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로 구성된 것인가가 궁금해 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소개드릴까 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은 아프간 주정부의 행정역량을 기르고 지역안정화를 도모하는 군 민 통합조직으로 여기에는 경찰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요 활동은 행정역량강화, 개발, 치안지원인데 구체적으로는 치안․사법 인력의 훈련과 인프라 구축 그리고 마약 단속이 주 임무라고 합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15개국가가 31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파견 규모는 60명부터 700명까지 다양하다고 하네요.

세계 각국이 이처럼 아프간에 PRT를 설치하고 있는 것은 아프간이 최빈국일 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인해 치안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PRT를 설치하여 아프간 지방정부와 주민들이 스스로 경제를 재건하고 치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유엔이 매년 안보리 결의를 통해 PRT를 관할하는 국제안보지원군에 대한 인적, 물적 자원 기여를 촉구하고 있고 아프간 정부도 수차에 걸쳐 우리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왔기 때문에 우리 역시 PRT설치를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PRT 100명을 파견해 현지 행정역량 강화, 보건의료, 교육 직업훈련, 농촌개발 등 4개분야를 대상으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경찰 40명도 치안인력 양성을 위해 함께 파견하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우리 군은 이들을 탈레반 세력의 테러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파병하는 것이지요.

이는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군이 마땅히 수행해야 할 책임과 의무라는 점에서 당연한 일이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