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저는 2사단 포병연대 155mm 견인포로 2년남짓 군생활 했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병대에 기수열외라는게 있다는걸 처음 알았고
해병대 안나와봐서 정확한 기수열외의 분위기라든가 하는건 잘 모르겠지만
어떤 느낌인지는 감이 오는군요.. 짱공 찰카닥 게시판에 기수열외 사연이랑 등등
몇개 글 올라오던데 심한건 심하고 어떤건 육군 고문관 대하는거랑 비슷한것도 있고
아무튼간에....어찌됐던간에 기수열외라는 그러한 특수한 상황을 전제로 이번 총기난사한
병사의 행동을 미화시키려는거는 좀 아닌거같군요...대부분은 그렇지 않지만 몇몇이 그런 의견을
보이는 분들이 계시는데 어찌됐던간에 누구에게나 소중한 하나밖에 없는 생명입니다. 자기자신 힘들다고
그것도 한명이 아닌 4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어쩔수 없는... 이런 말들이 주변에서
특히 주변 군대안갔다온 동생들이 하고 있는데.... 그래도 살인은 아니지요. 그냥 그 한순간의 분을 못참고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취한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지요. 기수열외?? 솔직히 말해서 해병대의 기수열외든
육군 공군 해군 각 군의 어떠한 형태로든 고문관을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행동이 잘못된 것이긴 하나....제 군생활
경험상 분명 잘못은 당사자에게 있습니다. 하나같이 생각이 글러먹었거나 불성실하고 선임말 쥐똥으로 알아듣고
후임들한테는 개 잘난척해대면서 이것저것 부조리는 다하고 그런애들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진짜 인간으로써 별로다
하는 사람들이지요. 어쨋거나 아무리 후임들이 막대하고 선임들이 갈궈도 *척하고 집어던지고 죽여버리겠다 온갓
별 xx을 다하면 더럽고 똥물튀길까봐서도 안건드립니다. 누구던간에...이렇게 극단적인 방법으로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생겼다는게 참 안타깝군요... 군생활하면서(전역한지 얼마 안됐습니다 ㅎㅎㅎ) 군대에서 다치거나 죽는거만큼
억울할일이 없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거든요 ^^ 아무튼 이번 사건으로 돌아가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