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 미국의 초 허접 퇴폐 성장기 판타지

쟈렘주민 작성일 05.05.24 16: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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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쓰레기


그냥 조용히 똥 한번 밟았다고 푸념하고 넘어가려 해봤으나 넘처오르는 짱과 깝깝함이 글을 쓰게 만든다

심심하고 할 일 없고 그냥 생각없이 부담없이 한번 웃자고 본 영화였다
결론적으로 보는 중간부터 뻗쳐오르기 시작한 열을 억누르고 억누르며 인내심을 발휘한 결과 미국에서는 상큼발랄의 의도로 만들어진 청소년 성장 연애 판타지 물이 우리나라 사람들 수준에는 초 허접 퇴폐 3류 쓰레기로밖에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우선 쓰레기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내용에 대한 언급을 하겠다
요즘에 내용 얘기를 하겠다 하면 민감하신 분들이 많던데.... 쓰레기의 정체를 밝히기 위함이니 너무 노여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미국의 한 고등학교의 초 범생 엘리트 고3인 학생회 회장이 있다
말 그대로 범생에 엘리트인 이넘은 그런 자신의 삶에 뭔가 허탈함을 느끼기 시작하고 여자를 찾아 일탈을 꿈꿔보지만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날 옆집에 알고지내는 아줌마의 조카가 잠깐 동안 이사를 오는데 이 여자애가 초섹쉬 퍼펙트 글래머 이다
어찌어찌해서 친구이상의 관계로 발전하려 한다
그러나 이 범생의 또다른 범생친구 녀석이 놀라운 테잎을 하나 발견하고 이 초 엘리트 범생에게 보여준다
다름아닌 자기가 지금 푹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옆집의 초 섹쉬 퍼펙트 걸이 출연한 포르노 영화였던 것이다
너무 놀란 엘리트 범생 여러가지 삽질들을 해대고 여자는 떠나 간다
그러나 여자를 잊을 수 없는 범생 여자를 쫓아 범생 친구 2명과 포르노 전람회를 찾아간다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여자를 설득하나 여자의 예전 동료 제작자 놈에게 뒤통수를 맞고 돈을 뜯긴다
그러나 이 돈은 캄보디아의 천재 "삼영"을 자기네 학교로 데리고 오기위한 공적자금
이것을 만회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짜낸 끝에 이놈은 엽기적으로 어찌어찌 알게된 또 다른 포르노 제작자를 찾아가 직접 포르노 테잎을 만들기로 하고 이걸 사주는 조건으로 수익금의 배분을 얻기로 한다(나중에 알게된 결과 이 테잎은 단순한 포르노가 아닌 포르노급의 성교육 비디오였다)
결국 영화의 클라이 막스는 졸업파티가 진행중인 학교에서 포르노 배우들과 같이 현역고등학생이 다른 사람들 몰래 포르노급 성 교육 비디오를 찍는 것으로 처리된다


대충 내용은 이렇고 내가 정말 황당하고 열 받은 건에 대해 얘기하겠다

이 범생놈의 섹쉬걸이 나오는 포르노 테잎을 보면 왠 뜬금없는 도장이 나온다
그리고 띨빵하게 생긴 남자 포르노 배우가 도복을 입고 서있고 그 뒤에는 벽에 일장기가 걸려있다 순간 나는 생각했다 이놈들이 일본을 이런 식으로 엿 먹이는 구나....라고 그런데 다음 순간 열라 허접한 격파 놀음을 해대고 있는 남자 포르노 배우들 뒤로 태극기가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 포르노 영화의 배경이 된 도장에는 일장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사이좋게 붙어 있었던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아무리 미국이라지만 태권도 도장에 일장기가 붙어 있을 거 같은가 마찬가지로 아무리 미국이라지만 가라데 도장에 태극기가 붙어 있을 거 같은가?
어림 없는 일이다
그런데 이놈들은 포르노 영화의 배경인 태권도일지 가라데일지 모르는 도장에 태극기와 일장기를 나란히 걸어놓고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뻑큐 때리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 장면은 영화의 흐름상 무지 주인공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부정적이미지 만빵의 장면으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련한 주인공의 뒤통수를 때리는 나쁜 포르노 테잎에 대해 의분을 느끼게 유도하는 음에너지 만빵의 장면이다 또한 출연한 남자 포르노 배우들을 필요 이상으로 얼빵하게 표현해서 더더욱 뻑큐의 효과를 증대 시키고 있다
여기서 부터 열 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놈들이 뽀너스로 한국에 대해 뻑큐를 하나 더 날리는데.... 바로 "삼영"이다
내가 줄거리에서 일부러 삼영의 이름을 거론했다
이 삼영이라는 놈은 이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얼빵계열의 캐릭터에서 전혀 다르지 않다
그러나 설정으로만 보면 불우한 캄보디아에서 태어난 천재로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날르는 걸 열라절라 꿈꾸는 놈이다
그러나 영화를 실지로 보면 이 삼영이 비디오테잎에 나와 "하이 에브리바디....."를 외치며 자기를 미국으로 불러주기 위해 돈을 대주는 범생학교 문제아들에게 메세지를 날리는 장면에서 총명하고 똑똑하나 운없이 아시아에서 태어난 천재로 그려지지 않는다
그 반대로 아이큐를 의심해도 될만한 얼빵한 표정으로 안경을 낀채 바보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을 "히히히....식의" 웃음을 지으며 내 인생의 최대 목표는 최대한 빨리 꿈과 희망의 나라 미국으로 날르는 것임을 그저 되새기고 있을 뿐이다
그런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는 미국의 포르노를 찍는 퇴폐고삐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날리는게 삼영의 역활이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다 보면 상황이 얼빵해지고 주인공이 짜증을 내는 장면에서 상대방이 이런 말을 가끔 날린다

얼빵한 상대 놈 : " 그런데 그 삼성이 언제 온다고 했지?"
포르노를 찍는 엘리트 범생 주인공 : " 삼성이 아니고 삼영!"

정확하게 두번 이런 대사가 나온다

이놈들은 삼성에게도 이런 간접적 뻑큐를 날리고 있는데.... 한국인으로서 한국 기업에 대한 뻑큐에 심히 기분나쁜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나 다른 면으로 생각해 보면 그만큼 이놈들은 한국과 한국 기업인 삼성에 대해 어느 정도 위협을 느끼고 있기에 이런 뻑큐를 날리는 구나 라고 해석을 해보기도 했다

영화의 수준 자체가 말 그대로 쓰레이 일 뿐이지만 이놈들은 우리나라에 대해 일부러 멍청한 이미지를 내보내며 영화의 내용과 상관없이 한국 이미지에 대한 일종의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를 다 본후 감상은 허접, 열불, 짱, 역겨움, 황당.... 뭐 이런 것들 뿐이었다

마지막으로 이 고삐리 범생놈이 제작한 포르노 성교육 비디오를 자기 부모와 같이 보게되는 장면이 있다
이 부모들의 반응이 더 골때린다
" 내용도 새롭고 아이디어 도 참신한 걸 어떻게 이런 걸 다 할 생각을 했니(감탄의 연속....헉)"
미국이라는 사회가 골 비었음을 나타내는 놀라운 부모 자식간의 대화라 아니할 수 없다




주제와 두서가 동시에 없는 이글 읽어주셔서 감사
넘 끓어오르는 감정에 급하게 글을 썼음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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