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3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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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신랄하게 욕을 하고 싶지만 졸려서 힘들구....
암튼 미국 80년대 3류 형사물에 대한 한국형 오마주 쓰레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주인공 형사의 정의와 인정이 넘치는 대사가 딱 국민학교 일학년 교과서 수준이다
구성도 형편없고 형사들의 애환을 나름대로 그려보겠다고 리얼리티를 강조하는가 싶더니 어설픈 상황 설정과 긴장감을 오히려 뺐어가는 되지도 않는 액션이 비웃음을 치게 만든다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것은 정상적인 형사가 총을 어벙한 여순경한테 맞기고 악당이 드글거리는 상황에서 두목한테 맞장뜨자고 별 시덥지 않은 제의를 하고 여태 악랄하기 그지없던 설정의 두목이 청소년 성장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일대일 맞장에 흔쾌히 화답을 한다
그러면서 빼놓을 수 없는 대사 한마디를 날린다
"너는 나를 절대로 이길 수 없어 너는 민중을 지켜야 하는 형사이니까"
헉.... 재수 없고 화가 나고 시간이 아깝다
상황도 어벙벙 한데 대사까지 유치하면서 이제까지 다른 영화에서 10번 이상은 들어봤슴직한 식상해 빠진 그런 3류 앵무새 대사를 나불대나....
아 정말 기분나쁘다
영화보고 뒤끝이 이렇게 기분 나쁜 영화도 참 오랜만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영화는 어렸을 때 미국의 3류 형사 영웅물을 아주 재미있게봤던 감독이 단순히 자기 만족을 위해 만든 어설프고 유치하기 짝이 없는 대 실패작임에 틀림이 없다
감독은 돈을 내고 극장에서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는 정중하게 머리숙여 사과를 하라!!
다운받아 봐도 시간이 아까운 영화
한국영화에 대해 절망하게 만드는 영화
한마디로 쓰레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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