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의 날( The Day Of The Beast, 1995)

다크필 작성일 05.05.27 09: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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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1995년 에스파냐(스페인) 영화
감독 :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출연 : 알렉스 앙굴라, 아르만도 드 라자, 샌티아고 세구라

신부인 안젤은 20년넘도록 요한계시록을 보며 악마가 지구에 재림하여 인간을 지배한다는
주장을 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누구도 그의 말을 개무시하였고 그는 미친 넘 소리 듣어가며
무시당했죠.

그러나 안젤 신부는 1997년 크리스마스 날 악마가 ㅡ드디어 지구상에 태어난다는 증거를
잡게됩니다.문제는 어디서 태어나는데.....를 모른다는 거죠


고민끝에 그는 악마를 만나려면 악해져야 한다! 라고 다짐하여 온갖 악한 일을 저지르는데
그 일이라는 게 골때립니다

지나는 사람에게 괜히 욕하기
지갑 소매치기하다가 걸려 된통 얻어맞기
책훔쳐가기
병으로 죽어가는 사람에게 지옥에나 가라고 약올리다가 따귀맞기
거지 돈 훔쳐가기

이건 나쁜 일 하는건지 아니면 지가 맞아죽을려고 미친 짓 하는건지^ ^
완전히 코미디로 둔갑합니다

그래도 그런 그에게 감명받아(?) 헤벌렐레한 남자가 같이 일하게(???)되고
더불어 티브이에 나와 주절거리는 엉터리 점성술사 겸 교수라는 자를 찾아가
반협박으로 고문도 해가며 악마를 불러내라고 억지를 부리기도 합니다

결국 엉터리 육성진을 치고 해괴한 소동을 벌여가며 주저리 주저리~

그냥
코미디로 끝날 영화가 진짜로 악마가 나타남에 따라 이들은 악마와 진짜로 목숨건
대결을 벌이게 되며 영화는 호러로 변해갑니다!


단순히 웃긴 영화이면서 호러와 그리고...........우울한 모습
시종일관 수다떨지만 남에게 무시당하는 안젤 신부 모습.

정말이지 블랙 코마디 진면목을 보여준 우리나라 걸작영화 지구를 지켜라!
사탄 버젼이라면 바로 이영화일겁니다


우리나라에선 그다지 주목받지못하여 개봉 잠깐하고 사라졌던 영화이지만
블랙코미디같은 영화를 좋아하시며 곁들이로 호러로 좋아하신다면
추천할 작품입니다!

--크리스마스 날 태어나는 악마를 찾기위한 3명.
동방박사와 예수를 풍자한 대목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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