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w 1 하지만 2 [스포일러에 관한 내용 첨부] 길어요

이준선 작성일 05.11.23 23:12:06
댓글 0조회 2,061추천 2
- 영화내공 : 상상초월


서론을 꺼내고 가야겠습니다.

일단 저는 이 리뷰란을 돌아다니다 하나 의문을 가지게 됬습니다.

'리뷰가 뭐지?' 간단한 질문이었는데 순간 멈칫 했습니다. 그래서 사전을 찾았죠. 네이버 사전에서 발췌한

리뷰ː (review) [명사] 1. 비평. 평론. 서평(書評). 2. 평론 잡지.

굳이 리뷰의 말뜻을 짚고 넘어가는 이유는 . 이 게시판의 본래 성격이 어떤 영화를 평하고 논하는 것인데.. 그럼 보지도 않은 영화를 평론하느냐.
그것도 아닌거죠. 이미 영화 내용을 어느정도 숙지한 상태에서 영화에 관한 글을 올리면 서로 의견을 건내기도 하고 비평도 하는거고 그런거죠.

리뷰란에 스포일러성 글 (뭐 붙여도 좋지만 안붙여도 상관은 없다 이겁니다.)
하지만 거기에다 붙는 댓글을 보면 .. 스포일러 대박인데 뒤에 글도 안붙이냐는둥 난데없는 ㅆ 연발에 . 보기 좋지 않네요.

그래서 전 범인이고 다까고 넘어갑니다. 그런거죠

서론이 너무길어 본론은 더깁니다. 1과 2를 마음대로 넘나들며 제멋대로 써가겠습니다.
마음껏 댓글 달아주세요. (하나도 안달리는 게시물이 있습니다-_-)

오늘로 수능이 끝나고 굉장히 다운된 마음으로 마치 몇달전 아니 몇년전부터 예정되있었던것 처럼 saw2를 재밌게 상영했습니다.

전 사실 영화 게시판에서 왠 개자식이 (이런게 스포일러지요 게시판성격에 맞지않는 글로 말그대로 망치는 인간)댓글에 ' 범인은 시체' 딱 5글자던가 -_- 네 그 견공덕에 일부러 2번 봤습니다. 괜히 쏘우란 영화에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니 2도 나오고.



1에선 정말 댓글을 안보고 봤다면 심장마비 걸렸을지도 몰랐을 일이죠. 저만 그런가요. 저예산 영화라고 들었는데 화면의 70%이상이 화장실컷을 차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전개를 보여줬었습니다.
소재 역시 얼핏보면 뿔쉣 하고 ㅆ 부터 나올만한 거지만 조금만 생각하여 본다면 누구나 한번은 거쳐야했을 그런 인간 본연의 문제라는게. 괜찮았네요.
본지도 꽤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여러가지 '게임'장면. 1편에서도 그러죠? 내가 죽인적은 한번도 없고 자신들의 선택에 의해 gone한다고 . 소재, 발상, (하지만 반전은 아님)이 참신해서 친구에게 늘 추천해주었던 영화입니다.

'반전을 좋아하면 봐라. 하지만 그것만을 좇으면 그 이상은 보지 못하게 될것이다.'


그리고. 별명이 직쏘였던가요. 직쏘상의 매력은 아무래도 말투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봐야죠.
정말 매력만점이죠 . 목소리도

사회의 찌꺼기 쓰래기들을 모아다 인간 본성에 대한 실험을 한다는건 어떻게 보면 커다란 자기희생일수도 있겠습니다. 전 2에서 직쏘영감이 했던 말에 커다란 동감을 표합니다. 전 암에 걸리지도 않았고 고통을 느껴보지도 않았으며 시한부 인생에 대한 일말의 생각도 해본적 없지만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달지 하는 어떤 자신에게 거대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에 의해 단한잔의 물한모금의 맛이달라지는게 어떤느낌인지요.

가소롭겠습니까. 하지만 어떻하나요. 직쏘영감도 가만보면 불쌍합니다.
솔직히 누가 그렇게 순순히 잡히고 뒈져줄줄 알았나요. '저시키 또 1편처럼 다잡혀놓고 튀겠다 저기 경찰들 다대지겠네 또 트릭 기가맥히게 만들어 놨겠다 방금도 3놈 도미노로 눞더만'

직쏘영감이 대진건 너무나 안타깝고 정말 유감입니다. 다죽어도 영감은 죽어선 안되는 건데!

전 그게 가장 큰 반전이라고 생각이..

흠.. 생각하면 녹화한 걸 틀어줬다는거 참 발상이 좋구요. 왠지 친근하잖아요 마치 어렸을때 엄마꺼 피트니스 운동테이프로 톰과제리 녹화하듯이 . -_-

여기서도 역시나 맛배기로 게임을 처음에 하나 보여줬는데.. 아만다가 둘러쓰고 있던 거랑 좀 다른가요? 철의 여인 개조한건가
2편에서 몇가지 실망한 게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기술팀
뭐 이젠 헐리우드로 가려나 싶을정도로 너무나 적절한(?)시기에 적절하게 위치를 파악 오는건 뭐가그렇게 느린지 한탕 뛰고오나 한참 끙끙 앓다가 이 무슨 낭패스러운 상황인지.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비중 결국 형사 아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또한편의 게임을 주제로 하는 주재에 왠지 뭔가 있을거같던 형씨 호들갑 다떨고 가버리고 쁘니쁘니예쁘니 열어줄게 다리밖에 없다던 (크윽.. 물론 마쵸맨의 말이었지만 정말 명대사예요) 그 예쁘니 너무 아파보였습니다. 솔직히 그정도 외모에 마쵸맨이 그대로 내버려 뒀다는거 가 이상하군요 흠휑 -_- 내용도 보니 18세인데 전 이런 썸씽한게 안나오는 영화는 참으로 썸씽하단 생각이

여튼 이젠 더이상 직쏘영감식 게임은 볼수 없게 되는걸까요. 전 3편이 너무 기다려 집니다.
더이상 소년 가면도, 변태소녀 목소리(물론 가면에서 나는 소리를 말하는 겁니다 하이노트라서)
도 들을수 없게 될런지 모르겠지만. 또 혹시 아나요 아만다가 새로운 모습을 또 보여줄지 후계자라니까는 잘 두고 봅시다.


영화를 보다보니 생겨난 궁금증 입니다

2편의 화장실의 말라비트러진 사람들은 뉘신지 (두분계시던데)

그리고 1편의 직쏘영감이랑 2편의 아만다는 왜 편마다 무슨 물소 가면을 쓰고 나타나 사람을
웃게 만드는지-_- (왜 하필 물소가면이냐고)


정말 잘써보려고 했는데 하고싶은 말이 너무많아 그거 다하다보니 정리가 안됬습니다.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만 정리하고싶은 마음이 없으니 내키시고 왠지 삘 오는 분들 보세요.
어차피 볼사람 욕하면서도 끝까지다읽고 안볼사람 또 쏘우네 맨날 쓸거없으니까 쏘우네 이러고 갈분도 있고요.

하지만 언제나 환영합니다!
이준선의 최근 게시물

영화리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