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크리터리] 뭐지?

Coldday 작성일 05.12.01 22: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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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어중간


2002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고의 화제작이였단다. 무슨 영환가 싶어서 봤더니 세상에... 영화로는 그리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가 아닌 마조히즘과 새디즘 얘기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우리나라 영화 이 비슷한 소재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건 기억한다. 그 영화를 보지 못하고 처음 접해보는 이런 영화는 심히 당황스러웠다.

영화의 초반부는 그다지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잘 나가는 것 같던 영화가 뭔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더니 주인공 둘의 행동이 극에 달했을때는 정말... 그래도 남자 주인공은 어느 정도 정상인 상태가 가끔 보였는데 여자 주인공은 할말을 잃었다. 사랑이니 쾌락이니 변태니 뭐 이런 말들이 계속 머리 속에 맴돌고 인간이란게 참 특이한 동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얘기한다. 새디즘이니 마조히즘이니 그런 것들은 모든 인간의 내면에 조금씩 존재한다고. 그것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겠지만 결코 열어보고 싶지 않은 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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