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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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생각하면 할수록 다 보고서 소름이 쫘악 돋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가 처음 개봉되었을때 관객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다가 비디오로 출시된 이후에 인터넷에서 사람들의 리뷰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게 되었지요.
저도 사실 첨에 극장에서 보고 나올때도 금방 이해는 안되었습니다. 나중에 비됴로 한번 더 본후에 다른 분의 리뷰를 보고서야 이해가 되면서 엄청난 공포에 떨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보통 공포영화들이 순간순간 놀래키고 피범벅에 무시무시한 장면들로
시각적인 무서움에 열을 올리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이 영화는 영화보는 내내 피한번 안보이고 그 흔한 난도질 한번 없습니다. 가장 심한게 있다면 목조르기 한번 나옵니다.
이렇게 약한 장면뿐인데도 이 영화가 외국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으며 특별초대작에 연거푸 오르는 데는 놀라운 스토리 구조와 관객 스스로 생각을 함으로써 깨닫게 되는 공포의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영화속에서 남자주인공의 어린시절 과거사를 알게되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공포의 실체가 영화를 다본후 소름이 돋게 하기에 충분하더군요.
가족관계의 파괴가 수십년후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섬뜩하게 그려낸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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