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W는 반전영화이지만, 포스터나 스크린 샷을 보고 전체적인 느낌이 스릴러 영화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단순한 스토리에 포악, 혐오스러운 장면만이 영화 전면을 차지하는 할리우드식 스릴러 영화일까? 하는 생각을 전제하고 있었으나...
'극장'에서 보지 않은 벌을 받은 것일까? 개념을 안드로메다에 두고온 몇몇 인간들이 댓글에 범인을 적어놓았고 그것을 읽은 나는, 범인을 뜻하는 그 단어 '할아버지,' '누워있는 사람'이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았다.
그로인해 비교적 SAW1편을 반전영화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반전에 대해 놀랐음에도.. 나는 스릴러 장면만 기억에 남고 반전 스토리는 기억에 남질 않았다. 한마디로 짜증나는 '네타' 이생각 뿐이였다.
그러던중 SAW2편이 개봉됐고, 나는 한국 개봉을 기다릴 수 없어 다운받아 보게 됐다. 그러나 SAW 2편 동영상이 잘 나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댓글을 무심코 읽던 나는... 또 한번 범인을 지칭하는 단어를 읽게 되었다. '1편의, 미친여자'
나는 그 단어가 속임수라 생각하고, 장난이라 생각하고 영화를 봤지만, 결과론적으로는 그 단어가 범인을 지칭하는 단어였고, 나는 또 한번 재미가 반감된 체 영화를 감상하고 말았다. 다행히 2편은 범인을 알고 봤어도, 설마 저런 상황에서 저 사람이 범인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반전이 상당했기에 1편보다 흥미진진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반전 유출 외에도 '네타' 행위를 금합시다~
P.S. 극장에서 반전(범인) 외치는 간큰인간이 없길 바라며, SAW3는 극장에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