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햅스 러브를 보고 나서...

사이블루 작성일 06.01.09 23: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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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사랑은 이런거다 저런거다 뭐 말은 많았는데 실속이

영 별로 인거 같다.. 진가신 감독이 꼭 극장에서 봐야만하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뮤지컬이란 장르를 도입했고... 그리고

첨밀밀에서 보여준 멜로 드라마의 감성을 추가 하려는 노력은

좋았으나 쓰잘데기 없이 시끄럽기만 하고.. 별로 가슴에 와 닿지도

않는다.. 물랑루즈와 시카고 같이 드라마가 빈약 하지는 않지만..

볼거리는 그 두영화에 비해서 확연히 떨어지고.. 감독이 누군지

기억은 안나지만.. 어둠속의 댄서와 같은 이야기의 매력도

없다... 거기다가 중국말이 나에게는 참으로 어색하게 다가왔다

사랑 배신 그리고 질투 뭐 여러가지로 사람을 등치 시키는 시도

자체도 그리 달갑지 않았고 영화에 막바지에 지루해지는

것도 정말 짜증났다. 첨밀밀에서 왜 그들이 사랑하여야 했는가에

대해서 개성있고 밀도있게 구성한 반면 이영화는 사랑이 꺠진뒤의

인간간의 관계를 약간 엉성하게 구성한거 같다.. 뮤지컬 영화기 떄문에

구체적인 서사가 삭제 될수 밖에 없었겠지만 아쉬웠다

근데 대사 하나 기억에 남는게 있는데..

금성무가..." 내가 가장 무서운거 네가 날 사랑하지 조차 않았다는 사실이야"

란 대사다..왠지 이 대사는 가슴에 가슴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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