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화 보기전에는 백윤식 개인기를 바탕으로한 그저그런 영화려니 했지만..괜찮았다.재미도 재미거니와 짠한 감동이 곳곳에 숨어있었고..무엇보다 학창시절 껄렁한 놈팽이들(학교에 꼭 이런애들 있죠..^^)땜에 싸움기술에 관한 책을 읽고 또 읽었던 기억에 아련한 추억까지 선사했다. 특히 멱살잡았을때 누르고 머리치기는 정말 나도 해볼려고 수십번 연습했던 그 기술..헐헐..
극중 병태가 빡코에게 어떻게 복수할까 나름대로 상상했었는데 동기를 부여한 사건이 나름대로 개연성이 있는 몰입감을 주기에 충분한 이유로 풀어나갔고 무엇보다 백윤식의 연기..정말 좋다. 너 사람뼈부러진거 직접본적없지..너도 피똥싼다..하하.보신분들이라면 알 것이다..
아쉬운점은 최여진은 왜나왔나 하는것..애매하다..
암튼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으니 보시기를..(태풍 열 배는 재미있는것 같음..참고로..)
볼만한 장면 조연들의 살떨리는 양아연기 / 재희의 정말 처절할정도로 무기력한 왕따(실제는 특공무술 고수라서 맞아본적이 없다고 함) / 백윤식 선생의 절제된 연기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