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어중간
이거 사실 ,TV 광고나올때부터 졸라게 기대했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랄까..
(라스트 모히칸, 브레이브하트, 트로이.. 등 고전 대서사를 좋아한다.)
그런데 이건.... 제작비는 천문학일거 같은데, 굉장히 어눌하기만 하다.
크리스찬과 무슬림의 십자군 전쟁 이야기다. 역사적 고증을 거쳤겠지만, 영화는 최소한의
흥행을 위해 드라마적 요소가 필요하다.
이부분에서 시나리오의 극적임이 없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스펙타클... 이랄까?)
그 잘나가는 꽃미남 올랜드는 아직 약관인지라 윌리엄 월레스(멜)이나 아킬레스(브래드)같은
카리스마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보인다. (영웅치곤 굉장히 허약해 보인다... -_ - ;;)
역시 감정이입이 어려운 부분이다.
환상적인 연출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굉장한 BGM으로 인한 장쾌함도 없더라....
스텝롤을 못봐서 감독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연출가의 역량이 영화를 180도 바꿀수도 있고, 또한 그렇지 못할 수도 있구나... 라는걸 느꼈다.
정준호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