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쓰레기
작업의 정석..
극장에서 안보길 정말 다행입니다.
아마 성냥팔이소녀의 재림이후로 최악의 영화인것 같습니다.
이영화가 특히 지루하게 느껴지는것은..
선수들끼리 누가 먼저 자고싶다고 말하는지를 서로 내기한다는 줄거리 자체가
관객들한테 전혀 와닿지 않는다는것입니다.
선수끼리 지지않기위해서 경쟁하는 줄거리의 로맨틱 코메디는
수없이 봐왔지만 이렇게 재미없게 그 과정을 풀어나가는 영화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오로지 손예진의 개인기에 의존한..너무나도 평면적인 인물들..=_=;;;
특히나 중간에 노주현이 비행기타고 온거나
그 남자가 배타고 제주도에 도착하는 장면은 웃으라고 넣은건지...
마치 저한테 감독이 "7천원이나 내고 극장왔으니까 웃어!!웃으라고 이 씹새야!!"
라고 강요하는것 같았습니다-_-;
저는 처음에 손예진이 차사고냈던 장면이랑
손예진이 방구꼈을때 송일국이 인상쓰면서 문여는 장면..
딱 2장면만 보고 웃었고
나머지는 정말 지루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1시간 40분짜리가 마치 하루처럼 느껴지더군요..
아마 이 영화가 2시간짜리 영화였다면
나중에 손예진이 백혈병으로 죽었을것 같다는..(감독의 수준을 보아하니..)
cf>이 영화보고 정말 실망하신 분들한테 추천해드릴만한 작품 1개가 생각났어요..
"사랑을 놓치다"
설경구와 송윤아가 나온 이 작품은 줄거리가 너무 잔잔하고 기복이 없어서
관객들한테 외면받았지만,
우리가 사랑에 서툴었을때의 기억..
대학교때 첫사랑의 기억같은 아련함을 떠올리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나중에 꼭한번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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