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델마와 루이스 - 자유와 자아정체성의 발견 그리고 일탈,

링샤오유 작성일 06.02.26 09: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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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이 영화, 초등학교때 '주말의 명화'에서 우연히 보고나서,
비디오로 몇번이고 빌려보기도 했던 영화입니다,
'18세이상관람가'였지만 초등학생의 순수한 눈빛으로 가게누나 마음을 녹였었죠, ^^;;
그냥 빌려주더군요, ^^;;
아무튼 요새도 여러 영화를 보다가 질리면 한번씩 꺼내보곤하는 영화입니다,

언제나 어린얘취급을 받고, 덤벙거리며, 세상물정 모르는 델마(지나 데이비스)와,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싶어하고, 차분하고 이성적인 루이스(수잔 서랜든)의,
함께하는 여행은 한순간의 실수로 도망과 도주로 변해버리고,
그 속에서 델마와 루이스는 서로 더욱 강해지고 변화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여성용 영화'라는 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델마와 루이스는 남성들이 봐도 충분한 재미와 여러가지를 깨우치게 만들죠,
이 영화에서 델마와 루이스는 여성의 약한 면을 잘 꼽아냅니다,
한마디로 여성의 약점을 잘 꼽아내죠, 그걸로 인해 상처 받게되죠,
그러므로 남성들에게는 오히려 여성의 약점을 어떻게 감싸줄수 있냐라는 방법
또한 제시하고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렇다고 아주 무거운 영화는 아닙니다, 코믹과 재치의 오락적인 면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전형적인 로드무비의 흐름을 타고 있구요,
그 속에 존재하는 광활한 대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낸 영상은 뛰어납니다,
주인공들의 심정이 점점 강해지고, 자립성을 띄게되는 그 과정 또한 멋집니다,
초반부신과 후반부신을 비교해보면 충분히 느낄수있죠,

마지막으로 라스트신은 우리를 슬프게한다거나 하는게 아닙니다,
이 영화는 해피엔딩이죠, 라스트신에선 우리를 웃게 만들어줍니다,
여성들의 남성중심사회에 대한 반기와 그녀들의 자유에 대한 외침이 포함되어있죠,
라스트신은 길이 남을 명장면에도 속할만큼 아름답고 멋집니다, ^^

'델마와 루이스'는 자유를 노래하고 있었고, 일탈을 꿈꾸었으며,
자아의 발견과 남성중심사회의 반기가 속해있었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속속 등장하는 긴박감과 폭력적인 면을 잘 꼬집어냈으며,
기억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제 기억에도 오래오래 남을 영화이며, 애인과도 같이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회가 잘 생기지않는다는, ^^;;
이 영화 보신분들 많겠지만 다시 한번 옛기억을 더듬으며 보신다면,
충분히 또 한번 새로운 감동을 느낄수있지않나 싶습니다,


P.S 아참, 브래드피트의 앳된 모습도 나옵니다, 너무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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