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쓰레기
sk텔레콤측이 서울시극장협의회가 요구한 3가지 조건을 거부함으로써
이제 서울에서 영화를 보려면 7천원을 내야한다(이동통신사의 2천원 활인은 없다는 얘기다)
이제 영화관갈때 운전면허증이랑 SKT카드는 안들고 가도 된다.
물론 2천원을 더 내야겠지만..;
극장과 제작자, 이동통신업자들의 3자가 서로 조금이라더 더 챙겨보겠다고 아우성치다가
결국엔 이렇게되어버리고 말았는데, 결과적으로 관객에겐 2가지 손해가 있다.
첫째로는 일년에 3만원의 마일리지중 대부분을 영화관에서 활인받는 수많은 남성들은
이제 마일리지를 쓸데가 없다는것이고(여자들은 앗백 더 신나게 가겠군화..),
둘째로는 이동통신사가 극장측에 부담하게 했던 활인료를이젠 극장측이
제작사측에 부가시키려한다는것..
어쨋거나 더 좋은 한국영화를 보긴 더더욱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스크린쿼터제로 인해 한국영화가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이번일이 터짐으로 인해서
극장측은 수익이 급감하는것을 막기위해
멤버쉽 활인의 주 고객이었던 초중고 대딩을 대상으로 한 극장 자체의 활인제도를
마련하려고 준비중이란다
(30대 이상도 멤버쉽 많이 활용하지만 돈을 버는 계층이니 활인 안해준다는 얘기다..
뭐 돈 있는 계층한테 쥐어짠다는 얘기?)
또 몇 몇 극장은 관람료를 6천원으로 인하하는 방안도 생각중이라고 한다.
이외에 수도권 및 지방에 위치한 극장들 역시 멤버쉽 활인을 유지할지 폐지할지 눈치보고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개념없는 한 영화인은 다른 나라의 관람료에 비해
우리나라의 영화관람료는 결코 비싼게 아니라며, 7천원정도면 싼거라고 신문에 인터뷰도
해놨던데..
난 마치 치과의사가 생각나더라..치과 한번 갔다오면 몇만원 그냥 깨지지만
치과의사들은 그게 비싼게 아니라고 생각하는것처럼, 그 영화인도 배가 부른게 틀림없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외국처럼 즐길수있는 문화가 많은것도 아니고,
일반 대중이 쉽게 즐길수있는 문화매체는 영화밖에 없기때문에
영화를 사랑해주었고, 천만명이 관람한 영화가 생기고,
한국 영화산업이 이정도까지 성장할수 있었다고 본다.
어쨋거나 예전에는 두명이서 만원이면 영화를 한편 볼수있었지만,
이젠 1만 4천원이다..후덜덜..;;
cf> 이글이랑은 상관없는 얘기지만
80년대와 90년대가 2천년대보다 훨씬 살기도 좋고, 정감있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건 왜일까?
그때는 4천원만 있으면 영화도 볼수있었고, 초딩들도 다 개념장착하고 다녔는데..
갈수록 살기 않좋아지고, 경기도 불황인것 같아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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