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비안 해적도 보고, 괴물도 보고, 볼게 없어서 이걸 봤는데... 돈은 돈대로 날리고 데려간 친구한테 미안하기까지 하더군요.
감독은 나름대로 한국형 스릴러물을 만들어보고 싶었던 모양인데... 이건 뭐 저질 슬래터 무비에 고어씬 몇개 박아놓고 반전이랍시고 같잖은걸 도입해놨습니다. 이 반전이라고 주장하는 반전을 직접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아니, 글을 쓰고있는 도중에도 이걸 반전이라고 써야하나라고 심각하게 고민되고 있는데... 달리 표현할 말을 꼽자면 '꼴값'정도가 되겠군요.
'분홍신' 이후 최악의 한국 공포영화입니다.
PS : 여자친구랑 가지 마세요. 돈은 돈대로날리고, 재미없는데 왜 보자고했느냐고 닦이고, 잔인한거 왜보냐고 닦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