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개] 알맹이가 있다~!

nero01 작성일 06.08.17 13: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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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물론 흥행성 고려한 여러부분이 친구와 겹쳤다는 것은 간혹 보입니다.

아버지가 똥개에게 수감소에서 어머니대한 미안감과 사랑을 미묘하게 관객을 순화시켜
눈물나게하며 인생의 의리를 약간 접합시키는 공감대를 형성하죠.

그 외에도 전형적인 경상도 사투리로 곽경택 감독의 특유 영화관을 이어나가면 분명
흥행성이 있을거라는 계산도 있었을 거라는것 압니다.

하지만 한 감독의 스타일이란 것은 그 사람 모든 영화에 어느정도 일관성이 있을수 있습니다.

한번의 질타로 자기 주관이 아니니 관객과 비평에 영화를 맞추다가 피본 감독들
한두명이 아닙니다. 물론 고쳐서 나아지는 경우도 있겠지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친구를 떠나서 똥개란 영화는 분명 다른작품이고 설정도 틀리다는
애기 입니다.

제 생각에는 친구의 흥행과 스토리에 이미 관객은 곽경택 감독은 이런 와일드한 느르와르성의
귀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겁니다.

분명 후속작을 같이할 곽경택 감독은 아니겠지만 똥개란 영화로 많은 변화를 모색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 영화를 나타내는것은 포스트입니다. 똥개는 분명 밝은 영화이고 해피앤딩 영화입니다.

그리고 친구처럼 범위가 크지않은 국지적인 개인사의 일로 바탕을 합니다.

똥개란 개의 만남으로 똥개가 되어버린 정우성과 영화시간이 감에따라 누구보다 현명해지고
똥개에 대한 사랑이 발전하는 엄지원.

그리고 묵묵히 바라보고 재치있는 센스를 가진 요령껏 수사과장 아버지.

그리고 이해못할것 같으면서도 이해할것같은 동네청년단 친구들.

전 그렇게 재미없을것 같은 이 똥개영화를 5번 봤습니다. 은근히 중독성이 있더군요.

친구와 달리 한번물면 놓지않는 똥개의 강인함과 싸움후에는 그 슬픈 눈물속에 그누구보다
여리고 엄마란 기억과 말을 찾는 똥개의 입장은 사람의 진실함 속에는
어머니같은 사랑과 포용이 전제하고 있고 필요로 하고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은걸지도 모릅니다.

친구를 바라고 이 영화를 봤다면 당연히 재미없을지도 모르지요.

전 이 영화 정말 재미있게 봤고 알맹이 엄청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허접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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