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바이 마이 프렌드...보셨습니까??

nero01 작성일 07.04.17 05: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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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는 독이야...

내가 잠이들면 영원히 꿈에서 깨지 못하고 깜깜한 한없는 우주 속으로 빨려들어갈것 같아..

(친구는 냄새나는 운동화를 건네주며, 이 신발을 안고자면 항상 넌 여기에 있다는 것을 말해주죠)

 

 

제가 아는 명대사 입니다.

 

이 영화를 보며 제가 느낀점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의미가 부여된 존재가 있다면, 그 존재가 없어졌을때 실제로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음으로 포장해서 마음속에, 기억속에 영원히 남아있다고 치부할수도 있는데, 실제 그 존재 자체가 없어진다는 것을곰곰히 환원에 환원을 거듭하다보면 정말 깨끗하고 잔혹한 진실 입니다.

그 진실중에서도 무서운것인 더이상 그 존재를 내 온몸의 마음과 감각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과,

인간으로서 드는 후회감과 상실감 입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고 시간이 흘러가면 아는 성숙이라고도 표현하지만 남은자는 다른것을 알게되는 것이고

죽은자는 말~! 이~! 없습니다.

 

에이즈에 대한 편견이든, 그 사람에 대한 편견이든

자의를 떠난 타의에 의해서 사람은 그런 편견을 껴 안게 되는 현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 허튼것 하나 사소한것도 그냥 흘러보낼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나온지 10년이 넘은 영화지만 분명 명작이며,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는 영화임에 틀림없다고 봅니다.

 

생각해볼 사실은 그 편견에 같이 동참하고 이해했던 것이고, 죽음과 남겨짐을 바라봐야 했던 친구의 몫이었습니다.

 

연애 그 참을수 없는 가벼움에서 느꼈던 친구라는 의미의 불알친구, 진정한 친구와는 대조적으로

삶을 공감하는 해볼수 있는 만큼 해보는 친구의 따뜻한 정을 아실수 있겠네요.

 

괜히 무겁게 적긴 했는데 편안한날 좋은 영화 한편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군요.

 

스타급이 없는 영화가 왜 명작이 될수 있는지 아실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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