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팬더라는 영국(?)산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한 것입니다. 사실 영국산 코미디도 나쁘지않아서 보게되었는데, 결론은 역시나 조금만 오바하면 적응하기 힘든것이 해외코미디물이란것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은 총알탄사나이시리즈, 에어플레인, 스페이스워즈, 톰캣, 쥬랜더같은 코믹물을 좋아하는데, 이작품도 만족시킬수 있다고 믿었지만, 너무나 바보같은 캐릭터에 그냥 돈만 날렸네요.
위에 열거한 작품들도 바보스러운캐릭이긴 하지만, 영화전체가 바보스러운 설정에 마치 주인공이 오히려 일반인들보다 똑똑한것처럼 묘사가 되지만, 이영화는 주인공만 바보스러운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개연성에서 무척 어설퍼보입니다. 코믹영화는 웃기면 다라고 생각하는게 바로 저의 생각인데, 이영화는 보는내내 웃기지는 않고 바보스러운 행동만 지속적으로 보여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물론 애니메이션에서도 그 주인공역이 상당히 어설프고 바보스럽지만, 영화에서까지 그렇게 묘사를 하니 거의 저주에가까운 가필드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별로였습니다.
물론 미국이나 영국의 관객들이 봤을때는 재미있을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히 우리의 정서와는 좀 다른 코미디의 코드를 보여주다 보니 우리의 입맛에는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