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작품을 아시는분은 아마도 비디오로 많이들 보셨을겁니다. 19금짜리 영화인데, 청소년들도 볼수있는 호러물이기에 많이들 빌렸었죠. 하지만, 단순히 야한장면나온다고 다른 요소들을 빼먹고 이야기한다면 상당히 아쉬운 작품입니다.
이전에 일찍이 좀비영화혹은 흡혈귀영화들은 많이 있었습니다. 좀비영화들은 대부분 재난영화에 속하는 장르를 같이 짬뽕했고, 흡혈귀영화 들은 대부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와 함께 피를 빨아먹는 장면이 항상 삽입되었죠. 이작품은 흡혈귀영화도 그렇다고 좀비영화도 그렇다고 재난영화도 아닙니다. 딱히 정의내릴수없는 작품이죠. 그래서 혼자 생각해낸장르는 SF좀비재난영화........^^;;
좀비면 좀비지 왜 재난영화냐........ 이영화 상당히 재난영화틱합니다. 런던대공황씬은 어느영화에서도 볼수없었던 공포를 자아냅니다. 물론 귀신나오고 하는 공포가 아닌 상황에서 연출된 공포를 의미합니다. 외계의 흡혈귀들로부터 아비규환이 되는 런던.... 대통령마저 좀비가 되어버리고 런던시민대부분이 좀비가 되어 죽습니다. 이러한 장면하나하나는 상당히 탁월한 특수효과와 함께 다분히 공포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성당안에 산처럼 쌓여있는 시체들....거리곳곳에서 좀비들과 뒤엉킨 사람들..... 건물들은 불타고 무너집니다......
영화의 대충의 시작점은 이렇습니다. 우주를 유영하던 우주선은 기괴한 외계의 우주선을 발견하고 들어가보지만, 버려진 우주선으로 생각하고 탐험하던중 여자한명과 남자두명이 들어있는 투명한 관을 보게되고 그것을 지구로 가져오게 됩니다. 그들은 지구에서 깨어나 사람들의 영혼을 빨아들이게 되는데 영혼을 빨아먹힌 좀비는 일정한 시간내에 다른 사람의 영혼을 마찬가지로 빨아들여야 합니다. 그러한 물고 물리는 사이클에서 결국 정상적인 사람들이 씨가 말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 사태를 멈출수 있는 사람이 있으니 여자 외계인과 소통할수 있는 사람......... 그사람이 이 사태를 중지시키기위해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토비후퍼감독의 85년 대작입니다. 당시로선 블록버스터라고 할수있는 스케일의 영화이며, 우리에겐 X맨의 찰스교수 역으로 유명한 패트릭스튜어트가 조연으로 열연합니다. 이영화의 가치는 결코 작게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제대로된 좀비재난영화의 극치이며, 뛰어난 CG, 뛰어난 분장, 연기자들의열연으로 똘똘뭉친 아주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0번은 족히 봤을법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