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하우스

버리폭탄 작성일 06.09.27 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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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 당신을 사랑해요 이년만 기다렸다가 이곳으로 와 줘요. 레이크 하우스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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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년 "시월애"를 보며 느꼈던 벅찬 감동을 2006 년 "레이크 하우스"를 보며 다시 더욱 깊은 감동을 되새기게 되었다.

전지현과 이정재가 열연해 멋졌던 영화를 헐리웃에서 다시 리메이크 해버린 영화.

그러나 그 감동과 떨림은 변함없이 내 마음 깊이 다가섰다.



케이트와 함께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이 되어버렸던 내 자신을 느꼈을때는 한방울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 내렸다.



2000 년에도 난 전지현의 간절함에 애타는 마음이 되었었는데 ;;;



개봉하면 봐야지 하고 벼르던 영화였는데

그다지 바쁠것도 없던 일상에 잊어버리고 말았었다.

그리고 어제 한 사이트에서 보인 제목에 난 그만 멈칫하고 말았다.



그리고 난 지금 그 감동에 마냥 벅찬 감동을 혼자 부여잡지 못해 이렇게 탄성을 지어내고 있다.



서로간의 2 년이라는 시간을 극복해 낸 사랑...



함께 하는 2 년이 아닌 먼저 살아가는 2 년 속에 키워가는 사랑이란 과연 어떨까?



때론 현실에 정말로 이런 일들이 있어서

그래도 아직은 우리가 살아갈 만한 사랑 가득한 세상인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물론 이런 사건 중에서도 그들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이들이다.

그래 그냥 삶에 운명적 사랑이 와주길 바라며 성공이 들이닥치길 바라며 요행만을 바라고 있는 이들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들이었다.



이상하리만치 산드라 블록과 키아누 리브스는 잘 어울린다.

"스피드 1.2" 에서 보았던 액션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



서양인들에게조차 얼마나 감동스러웠던 것이었을까?



어느 누구라도 "레이크 하우스" 를 보고 "시월애" 를 보거나

"시월애" 를 보고 "레이크 하우스" 를 보더래도

두 영화 모두 각각의 깊은 감동을 마음 속 가득 전해주리라 의심치 않는다 ...



때로 사랑은 예기치 못한 일상의 지나침 속에서도 자신의 신호를 우리에게 보내고 있다.



사랑은 이해와 기다림도 함께 한다 ...



2006 년 9월의 끝자락에서 몽아는 한방울 눈물을 닦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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