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아닌 이 정도만 읽어도 알지 싶다. 문장력, 어휘력, 상호문장에 매끄럽게 이어갈수 있는 어휘선택 능력도 정말 글 잘쓰시는 어느 짱공유 회원님과 비교 하면 갓난 애와 어른 수준일 것이다.그리고 글을 맛갈나게 만들수 있는 속담아니 사자성어 좀 그럴듯한 고급단어도 아는게 별로없다 ㅜ.ㅜ: 그러니 잘못된 부분 찾는 재미도 겸하면서 저와 비열한거리를 공감해 주시면 제가 조금 덜 미안할꺼같다 ㅎㅎ
파이란 이후 나에가 많은 여운을 남기고 ,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 한국영화 "비열한 거리" 나의 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오늘 짱공유인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이 영화 전체적인 평가가 잡지에서도, 영화전문가의 리뷰에서 많이 언급된것 처럼 정말 현실적이다. 그런데 나는 폭력과 돈의 어둠의 생활을 하는 조폭들 생활뿐 아니라, 사랑얘기도 가족얘기도 정말 가슴에 와닿았다. 내가 이보영 팬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ㅎ 나도 병두(조인성)처럼 그런 짝사랑 했던 초등학교시절 기억이 있고, 가난하지만 말은 안해도 아들은 속 깊은 뜻까지 모두 알아주는 그런 속깊은 엄마, 그리고 착하기만 한 딸, 그리고 가정의 불안정으로 빗나가긴하지만 속정은 착할 것같은 동생, 그리고 조폭생활을 하고 있긴 하지만 한 가정의 아버지 역활까지 어젓한 대신하는 든든한 형. 나는 이런 가족구조가 왠지 정감가고 내 가족처럼 느껴졌다 (나만 그럴수도 있겠군 ㅎㅎ) 이런 기본적인 인물구조와 영화 배경만으로도 일단 나는 이영화에 매력을 느낄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주제나 감독이 전달하고 했던 (내생각이라서 맞는지는 모르겠고 ㅎ) 조폭들의 생활은 나를 정말 놀라게 했고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해주었다. 특히 조폭들의 전쟁에서 칼을 쓸떼 팔,다리를 찌르는 것은 인정하지만 ,배를 찌르면 그건 규칙위반인것은 처음 안 사실이었다.(실제로도 그러려나?)
"강육약식" 이 한마디가 정말 다 말해주는 것같다. 그렇다 . 어제의 적도 동지가 될수있었고 오늘 아침의 의리로 뭉친 동료도 점식먹고 나서는 적진영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말이다. 배신과 자리바꿈이 순환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보고 난 그렇게 느켰다 그러나 이런 탈바꿈이 일어나도 항상 윗자리 사람들은 변하지 않았다. 이 말은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알수 있을 것이다. 황회장은 항상 그 술집 그자리에 있었고 그옆에는 조인성의 뒤 를 이은듯한 종수와 친구 민호가 있었다. 결국 윗사람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희생당하는 우리 현대사회를 면밀히 보여주는 듯했다.(노무현의 생각없는 도박장 허가로 우리 대한민국의 불쌍한 수백가정이 파기된 걸 보면 윗사람의 잘못된 선택하나로 이렇게 우리 일반시민들은 큰 고통을 받을수 있다는 것이죠 난 아직 학생이라서 사회의 무서움과 질서를 잘 모르지만 , 학교에서도 정신 바싹 안차리면 친구사귐에도 힘이들고 , 여러모로 힘든데 사회에서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 자기 자신의 힘으로 혼자 처음에는 아무꺼도 보이지 않는 어둠에서 낯선 당혹함과 힘든 생활을 견딜려면 얼마나 더 정신 차려야 할지 알수있었다.
저 이 영화를 보고 이렇게 느꼈다. 그런데 가슴속에 여운이 남는 것 조인성에 대한 연민이 더 생각하게 한다. 첫사랑과도 잘되어가고 있고, 이제 살림도 이제 허리 펼만한데 일이 그렇게 그르치다니...그런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조인성도 이 약육강식의 한 과정이었을 뿐이었던 것 같다 조인성도 나쁜짓 비열한 짓 많이 했으닌깐.. 그러나 조인성이 친구 민호에게 그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속내를 얘기할때 ,대화 중 민호가 칼 찔려봤냐고 물었을때 조인성이 말이 눈물 글썽거리게 만들었다 "사람찌를때 앞에서 눈 마주치고는 못 찌른다 .마음 약해져서. 그리고 눈 마주치면 그 간절히 바라면서도 처량한 그 눈 빛 평생간다" 대충 이런 대사이었을 것이다. 삶의 무게로 어깨가 짓눌린 조인성의 처량한 심정이 느껴졌다.
2번 보면 , 내가 보지못한 이 영화의 메세지와 나에게 있어 또다른 교훈을 느낄수 있을 것 같아 이 리뷰를 쓰고 다시 보려고 하고있다. 사람에게 이렇게 많이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가 나는 정말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