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검프] 그의 모든 것이 아름답다

lay_la 작성일 06.11.01 13: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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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 영화라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그것이 맞다면 이 영화는 최고다 -

제대로 된 인간의 기준이 무엇일까?

대부분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이 포레스트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그가 살아온 인생에서

특별하지 않았던 순간은 없었기 때문에..

그는 비록 지능이 낮았지만 그에 비할 수 없는 재능을 선물 받았다

단순함과 지칠줄 모르는 열정, 한 사람밖에 모르는 가슴

그 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위대한 인간의 인생이다 포레스트 검프




검프는 보통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5점이 부족했다 타고난 -5점짜리 인간

하지만 그 모자름이 그의 인생을 결정하지는 못한다

인생이란 가벼운 깃털과 같아서 때에 맞춰 부는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는 것

그의 인생에는 언제나 따듯한 바람이 불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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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푸른 하늘 속에 있는 우리의 인생 -



제니는 어린 시절 포레스트의 유일한 친구이다

그녀가 그의 볼에 입맞춤을 한 그 때부터 평생을 포레스트의 머릿속에 자리 잡은 여인 제니


“ 세상에서 그렇게 아름다운 아인 처음 봤어요 그녀는 정말 천사 같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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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과 바늘처럼 붙어다니는 두 사람 -



불행한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그 때문인지 항상 현실을 벗어나 꿈꾸는 인생을 살고자 한다

그런 그녀의 발목을 잡는 것은 무엇일까?

포레스트와 제니는 사회의 주류와 비주류의 모습을 상징한다

포레스트의 인생은 매 순간 역사적인 사건과 함께이고 언제나 자신도 모르게 사건속

중심에 있지만 제니는 계속해서 아무 것도 잡지 못한 체 마약과 떠도는 생활을

반복 한다

한 쪽은 환한 스포트 라이트를 받으며 살고 다른 한 쪽은 불빛도 없는 어두운

난간 위에서 위태로운 몸을 가까스로 가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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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전반을 통해 감독은 주류와 비주류의 소통을 말한다 -



물음표 처럼 휘어진 척추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다리는 마법의 신발을

신게 된다

마치 그의 아름다운 마음이 가려지는 것처럼..

그런 그의 마음을 눈치채고 옆에 앉도록 하는 제니

제니의 한 마디에 그의 다리는 날개를 단 것처럼 그 눈부심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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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n ! Forrest Run ! ”



이 한 마디에 검프의 모든 인생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포레스트가 말하듯이 그는 달려야 할 때 그저 무작정 달렸을 뿐이다

제니는 지치고 힘들 때마다 포레스트에게서 위안을 얻는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해서 자신을 구해주는 포레스트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그녀는 어렸을 적부터, 힘들때마다 자신을 도와 주었던 포레스트를 볼 때

자신의 나약한 현재와 잊고 싶은 과거가 떠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기적처럼 만나게 된다

떨어져 있어도 만나야 할 사람은 반드시 만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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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서 이루어진 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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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다운 포레스트! -




제니의 뺨을 때리는 것을 보고 분노하는 포레스트

멋진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서 재미있는 대사가 등장한다 영화 내내 포레스트의 어리숙함이 정곡을 찌르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 중 하나


“ 파티 중에 미안해요 ”



그녀에게 고백한 포레스트를 뒤로하고 또 다시 떠나는 제니

제니가 없는 동안 포레스트의 인생은 항상 그랬듯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흐른다

탁구채 선전을 통해서 번 돈으로

군대동기이자 친구인 바바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우잡이를 시작하는 포레스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찾아 온 댄 중위와

본격적으로 항해를 시작하지만 그물을 건져 보면 변기뚜껑과 헬멧이 전부다

또다시 포레스트에게 따듯한 미소를 짓는 운명.

큰 폭풍에서 혼자만 살아남은 제니호는 대박을 터뜨려 순식간에 백만장자가 되고

전쟁 중 잃은 다리에 절망하고 신을 저주하던 댄 중위 역시 온화한 미소를 되찾게 된다

댄: 너한테 목숨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말한 적이 없었지..

포레스트: 내 생각에 중위님은 하나님과 화해한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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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동안 미안했수.. 이제 그만 화해 하죠 -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홀로 잔디를 깍으며 보내고 있던 포레스트에게

제니가 돌아온다

과거의 이야기를 하며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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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 온 제니를 안아주는 포레스트..그리고 -




포레스트는 제니에게 프로 포즈를 하고, 제니 역시 포레스트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함께 지낸 다음 날 아침 아무 말 없이 포레스트의 곁을 떠나는 제니

또 다시 혼자 남겨진 포레스트는 그 때부터 무작정 달리기 시작한다

무려 3년하고 2달 14일 16시간 동안, 그냥 달리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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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달리고 싶어서 달리는 건데.... -



여기까지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벤치에서 나눴던 이야기이다


후에 제니는 병이 들어 세상을 떠난다

하지만 그녀는 가장 빛나는 사람에게 평생 동안 사랑받았다는 증거를

남기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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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너무 그리워 제니... -



둘 사이에서 태어난 포레스트 쥬니어는 똑똑하면서도 따듯한 마음을

가진 아이. 두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는 짧은 결혼 생활이었지만 포레스트와 제니는

언제나 함께 하고 있었으니까,

결국 제니는 포레스트에게서 행복을 찾은 것이다


깃털과도 같은 인생은 또 다시 어디로 불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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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함께 있었던 포레스트와 제니 영원하길.. -



"왜 이렇게 나에게 잘해주니?"

"넌 내여자니까"

"항상 너의 여자로 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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