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우수함
편의 상... 반말로...
어제던가? 열혈남아 시사회를 다녀왔지.
뭐, 내가 한국 영화 고르는 스타일은... 일단 배우지.
경구형 나온대잖아. 필수 아니겠는가?
게다가 요즘 주목받고 있는 할머니! 나문희 여사! 아주...
죽음이지. 조한선은 뭐... 그냥 그렇고...
역시나, 설경구... 이 인간 왜 이렇게 연기를 잘해.
연기만 놓고 볼 때는 국내 제일이 아닐까 싶어? 최민식?
연기력만 놓고 보면, 최민식도 힘들지 않을까 싶어.
최민식이 울 때는 아무렇지 않은데, 설경구가 울면...
나도 눈물이 나. -_-;; 나문희 여사... 역시, 최강급 포스더만.
눈물샘 제대로 자극했어.
그리고 기대도 안했던 조한선... 이 자식, 좀 컸으면 좋겠어.
연기력 많이 늘었더라. 내가 볼 때는 이 녀석 부분을 많이
편집한 것 같아. 그리고 설경구 씬을 늘리고...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쉬울 정도로... 조한선 연기도 괜찮았지.
영화 자체는 솔직히 실망... 했달까?
너무 설경구에 비중을 두느라,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음... 부족해 보인달까? 공동 주연이라 할 수 있는 조한선은...
완전 조연이더군. 대부분이 시골, 벌교에서 설경구가 심심해서
쫄래 쫄래 돌아다니는 장면만 기억나. -_-;;
솔직히 이런 부분이 너무 많다보니... 아무리 배우가 좋아도...
좀 그랬어.
벌교... 가 본지 꽤 됐는데... 영화보다보니 다시 가보고 싶더라.
중국가기 전에 한 번 다녀올까 하는데... 요즘 운전하는 것도 시들해서
아마 기차타고 버스타고 가겠지. ㅎㅎ
카메라 앵글이 너무 멋지게 된 거 같아. 전에 보았던 '사랑을 놓치다.'
에서 부족했던 부분이었는데...(난 감독이 누군지도 몰라. 단지 설경구가
출현한 영화라는 사실 뿐이야.) 그런 부분은 참 멋지더라.
마지막으로 설경구 오열하는 장면이 두 번 나오는데...
내 가슴 찢어졌다. " 넌 정말 행복한 놈이야. 행복한 걸 몰라! "
... 그리고 나문희 여사의 식당에 와서 테이블에 얼굴 처박고
눈물 흘리는 장면... 잊혀지지 않을 거야. 또 닭살 돋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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