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여름]한국멜로영화는 이제 쓰레기..

순결한닭갈비 작성일 06.11.28 00: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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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태나쁨


제 가장 큰 즐거움중 하나는

잘 만들어진 멜로 영화를 보고,

그 감상에 젖어 몇 일간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최근 한국 멜로 영화는 엄청나게

추락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을로, 연애참 등등..;


조폭 관련 최루성 멜로 영화가 소재의 진부함으로

그 자취를 감춘 이래로 한국 멜로 영화들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할 새로운 소재를

전혀 발견해 내지 못하고 있으며,

때문에 진부함의 그늘에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상황을 잘 보여주는 것이 '그 해 여름'입니다.

제가 정말로 기대했던 작품이라 어렵게 시사회 표를 구해 보고왔는데,

추운날 서대문까지 가서 본게 후회가 될 정도더군요.


처음에는 풋풋하고 즐거운 장면이 많아 그럭 저럭 볼만했지만,

kbs드라마에서 많이 본것같은 식상한 줄거리와

엉성한 편집..;

한치도 내 예상을 벗어나지 못하는(ex>마지막 부분 두통약 eposide)

식상한 연출력..


침체된 한국 멜로 영화의 붐을 다시 일으켜줄 작품이란

저의 기대는 완전히 산산조각 나고

말았습니다.


'번지점프를 하다'와 '엽기적인 그녀'처럼 제 마음을

심하게 아프고 아련하게 만들어줬던

한국 멜로 영화는 언제쯤이나 다시 볼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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