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감독 루치오 풀치의 영화입니다.
좀비 영화로 유명한 감독이라는데 이 감독의 다른 영화는 못 봤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연쇄 살인마 잭 더 리퍼가 미국 뉴욕으로 데리고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쟝르는 고어 영화입니다.
그러나 B급영화 냄새가 풀풀 납니다. 스토리 자체도 살인마를 잡는 형사와 그를 조언해주는 천재 대학교수가 나오는
식상한 (그 당시에는 신선햇는지 몰라도) 줄거리를 따라갑니다.
(주인공 여자가 참 이쁩니다.)
고어 쟝르의 영화를 간혹 보긴 했는데
뉴욕 리퍼에서 나오는 고어 장면은 썩 피가 난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면도칼로 베는 장면은 정말 섬뜩했습니다.
고어 영화특징이 살해 장면 (혹은 신체 인수 분해 장면)이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는 듯한 시선을 갖게 하는데
뉴욕 리퍼에서는 살해 당하는 사람이 보는 시선으로 처리됩니다.
감독의 연출이 돋보이는 장면이였습니다. 면도칼을 베이는 느낌처럼 다가옵니다.
그리고 위에 저 사진의 다음 장면 또한 섬득하기는 합니다.
단점을 열거하면
첫째.. 대학교수의 대사들이 우리를 속이기 위해 너무 티가 나는 점. (혹시 자막이 어설픈 번역일지도 )
둘째. 고어 쟝르를 많이 보신 분이라면 실망할지도 모르는 너무 리얼하지 않은 고어 장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말한 면도칼 베기 장면은 압권이였습니다. (보는 내가 베이는 기분이 들었음)
뉴욕 리퍼을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닙니다.
고어 쟝르 매니아 라면 그냥 한번 스쳐가듯 보셔도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