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처음에 일본영화와 드라마가 우리나라에 개방된다고 했을때
언론은 수년내에 우리 방송이 모두 침식당하고 말것이라며 설레발을 쳤고,
저역시 그렇게 생각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죠.
일본의 문화개방은 그렇게 큰 임팩트를 주지 못한채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문화개방이 10년이 안되어가는 이 시점에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완전히 일본문화에 빠져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만화야 어쩔수없이 일본것을 본다고하지만
일드에 일본코미디프로그램은 현지에서 방송되면 몇일안에 번역된 smi파일이 돌더군요..
또한 청소년들의 일본인들에 대한 생각도
과거 우리나라를 억압하던 나라에서
중국보다는 그래도 생각이 있는 국민들이 살고있는 나라로 점점 변해있더군요(청소년들의 글을 보면..)
정신적으로 자신만의 가치기준을 갖지못한 청소년들이
아무런 제약없이 현재처럼 일본문화를 여과없이 지속적으로 받아들이게됬을때
10년만 지나도 왠지 많은것이 안좋은 방향으로 바뀌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네요..
사실 총이나 폭탄같은 전쟁보다도
저는 일본의 조금씩 조금씩 파고들어오는 문화적인 침략이 훨씬더 무섭게 느껴지거든요.
이제 겨우 일본의 식민지에서 벗어난지 50년도 안됬는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일본인들의 사악한 본성은 보지 못한채
그들의 매력으로 실체를 가린 문화침략으로 유혹당하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까워서
그냥 잡소리 한번 해봤습니다.
(최소한 영화시장만은 일본에게 잠식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러한 의미에서 '태극기 휘날리며''화려한 휴가'같은 한국적인 소재면서도
뭔가 생각할수있는 한국적인 영화들이 대박났으면 하는 바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