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헐리우드에서 개를 주인공으로 다룬 가족영화가 나와서 보게 되었다. 제목은 '파이어하우스독'...
내가 국민학교 시절때만하더라도 '베토벤' '마이걸'등 순수하고 푸근한 가족영화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내가 커서 못 보는건지 그런류의 영화들을 쉽게 접하기 어렵다.
나는 성격상 뭐든지 하나만 하면 질리는 성격이라 영화 장르도 이것 저것 안가리고 보는편인데 이영화는 가족영화뿐 아니라 액션 영화도 되는 느낌이다...
그동안의 동물 특히 개를 주인공으로 나왔던 영화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인공 '렉스'의 액션이다. 단순히 개가 취할수 있는 액션을 넘어서 홍콩영화수준(?)의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헐리웃 액션배우 출신 개이기에 이게 개인지 사람인지 해깔리게 만든다.
헐리웃 배우출신 개라서 가발도 쓰고 매니저가 저렇게 일일이 챙겨준다. 주인은 따로 없던데 왠지 매니저가 주인인것 처럼 나온다. 주인이 개의 하인처럼 보이는;;
여러 액션 장면중에 스케이드 보드를 타다가 후진하던 차를 뛰어넘는 장면이다. 잘 안보이지만 차아래에 스케이드 보드가 있음...
스토리를 아주 간략히만 말하자면 제목에서도 어느정도 알수있었겠지만 개(DOG)가 소방서(FIREHOUSE)에서 불난곳에서 소방관들을 도와주는 내용이다. 전체적인 전개는 '베토밴'과도 약간 비슷하다. 약간의 음모론(?)에 착하게 보이는 악당이 나오는...
영화의 느낌은 편안하게 볼수있는 가족영화면서도 그동안의 그것들과는 틀리게 주인공인 렉스의 코믹하지만 조금은 멋진 액션도 볼수가 있다. 약간은 만화같은 상상력도 들어가 있는 그런 영화이다. 가볍고 유쾌하게 보기에는 괜찮았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