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 본다... 하는 걸 이제서야 봤네여...
이 영화를 보고 나온 후... 좋은 영화를 정말 잘 봤다라는
느낌은 드는데... 참... 뭔가 휴우증이 남는 듯 하게
친구랑 한동안 밖에 앉아서 담배 하나 물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또 아까 제 옆에 여자분 몇명이서는 정말 슬픈지
영화를 보는 내내 울기만 하더라구여... 아까 친구도 눈물이
좀 낫다고 하고... 저도 눈시울이...^^;;
참 지금 새삼스레 생각나는 것이...
이 한국 역사는 참으로 암울한 시간의 연속인 것 같더라구여...
힘 있게 일어서고 발전했어야 할 우리의 근대사는
일본에게 모두 내주어야 했고...
전쟁으로 삶이 다시 한번 궁핍해지고...
우리가 진작 찾있어야 할 인간의 삶이 몇십년간
죽은채로 지냈었어야 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지만 한편으론 너무나 소름끼치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어여...
결국은 그 안에 있었던 건 영화가 보여주 듯이
약자의 죽음만이 반복되었었다는게 상당히 슬프다는게
느껴지기도 하네여...
어쩔수 없는 희생이었다라고 하기엔... 머랄까...
그 희생 자체가 너무 가혹해보인다는 것이... 이 영화를
보면거 많이 느껴지기도 하구여...
참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행복마저 한정되어 있다는데...
유럽인들 처럼 인간을 생각하는 마인드는 우리에겐 없는 것일까...라는
생각도 가끔 해 보기는 합니다만...
급히 쓰느라 글이 이상하게 흘러 가는 것 같습니다...^^;; 괜히
내 생각을 말해보려 한다는 것이...
영화 자체를 보면서 생각나는 게... 참 김상경은 항상 좋은 영화에
캐스팅 되는 것 같고... 또 의외로 이준기 그 배우도 상당히
좋은 영화를 잘 골라서 나오는 배우 같다고 새삼 느꼈구여...
이상하게도 이요원이 이쁘더라구여... 원래 미인인건 알지만...
또 유부녀인 것도 알지만... ^^;;
엔딩이 개인적으로는 좀 이상하게 끝난다...? 라는 생각이 좀 들었어여....
무언가 부족하다라는 느낌에 영화가 아쉽기도 하구여...
하지만 결과적으론 정말 좋은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아주 썰렁한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