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좀비들..
2004년도 제작..
(스토리와 좀 상관 없이 리뷰 했습니다 ㅡㅡ;)
제목부터 뭔가 범상치 않은 포스를 물씬 풍기는 짱구도? 못말리는 좀비들
(좀비면 좀비지 좀비들은 뭔지;;)
약간의 기대감에;; 이 영화의 간을 살짝 맛 볼 수 있는 포스터를 네이삐~에
서 봤습니다.(검색창에서 못말리는 좀비들을 치세요;; ㅈㅅ ㅡㅡ;)
역시 이름 그대로 예전에 보았던 새벽의 황당한 쩐주;;를 연상케 하는 포스
터. 더 이상 생각할 겨를 없이 과감히 다운 받았습니다.;;;
일단은 꽤 아름다운 한적해 보이는 으쓱한 숲 속. 새라도 지저귀어 준다면 비록 길을 잃어 산속을 헤매더라도 기분은
썩 나쁘지 않을 정도로 한적하고 괜찮은 배경이었지만, 애석하게도 숲을 울리며 퍼지는 소리가 퍽! 퍽! 퍽!이라는
일정한 화음의 둔탁한 소리라 그런지 괜히 신경만 곤두 세우게 만듭니다.
아마도 누군가가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패는 소리 같은데;;;
우선 겉모습으로만 본다면 얼굴에 잔뜩 긁혀 있는 철과상만으로 충분히 좀비로 볼 수 있는 중년의 남자가 대략
누군가에게 생명의 위기를 맞고 있기에 순간 지금 맞고 있는 남자가 사람이고 그를 연장으로 패는 누군가가 좀비
라고 생각할 뻔 했지만 다행이도? 맞고 있는 중년의 남자가 좀비라 그런지 그는 외치기 스킬로 헬프미도 치지
못한 채, 그냥 하염 없이 쳐 맞기만 합니다.
다행히 방어력이 높아 아까부터 지금까지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맞은 자리에 멍 하나 보이지는 않습니다.
결국 이대로는 안되겠구나 싶었는지 좀비를 헤치고 있던 누군가는 주 장비 교체 후 좀비를 다시 공격 합니다.
(마우스 샷!! ㅡㅡ;)
결국 처음 등장한 좀비 아저씨는 대사 한 구절 읊지도 못한 채, 가혹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드디어 등장하는? 아주머니. 그녀는 썩소까지 보여주며 영화의 질이 어떤 지를 대충 예상하게 만들게 합니다.
(ㅡㅡ;)
어쨌든, 영화는 이렇게 첫 장면을 나름 화려하게 장식 하더니만....
그 후에는 대충 의미 없는 스토리 전개를 펼치기 시작합니다.(주절주절;;) 더군다나 그걸로는 모잘랐는지 ..
좀비들을 느닷없이 등장시키고, 어떻게 해서 좀비들이 나타나게 되었는지 조차 미궁속으로 빠트린 채,
무작정 막무가내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어디서 단체로 좀비 복장 주문이라도 한 것 처럼, 통일 성 된 양복에 검은 색 중절 모자 까지 씌우고 말입니다.
결국, 이따구로 진행 되는 영화는 죄수없게 좀비들의 식량으로 전략하게 된 생존자들을? 궁지로 몰아 넣게
됩니다. 생존자들은 자신들이 살아 남기 위해, 제수없게 짱박혀 있던, 좀비하나를 납치, 포획, 구금 후 좀비들과
협상을 벌이게 됩니다....(퍽!! 근거 없음)
다행히 생존자들은 착하기에? 혹시 강금한? 좀비가 심심해 할까봐, 테디베어까지 좀비 입에 물어 주어, 심심할때,
이거라도 씹으며 놀고 있으라는 센스까지 보여줍니다.
그러나 최초로 진행된 인간대 좀비들의 협상은 제대로 만남조차 가지질 못하고 결렬되어, 결국 강금 된 좀비는
먹지도 못하는 테디베어를 입에 문 채 빛 한 점 들어 오지 않은 차디찬 1평 남짓한 곳에서 최후를 맞게 됩니다.
(역시 근거 없다는;;)
불행이도 좀비 포획 중 좀비에게 살짝 물린 남자가 생겨나게 됩니다. 그는 만약 자신이 죽어 좀비가 된다면,
말끔하게 자신을 원샷 원킬 해달라며 그나마 믿음직 해 보이는 동료에게? 일단은 부탁해 보지만...
만약 그가 이 장면을 보았더라면, 신앙이고 나발이고 간에 죽척이라도 해서 나중에 좀비가 되어 복수하겠다는
결의를 다질 정도로, 남자에게 부탁받은 동료 2는 처음에만 어떻게 내가 난 못해 라는 말을 하며 거부 했을 뿐.
시간이 초단위로 지나갈 수록, 엄청난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그를 잔혹하게 처리한 후...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투철한 실험 정신으로 생체 실험까지 하게 됩니다.
(고기 누를 때 쓰는 둔기에(이름이;;) 뭍은 머리카락;;;)
물론, 옆에 서 있던 동료 1 또한 정상이 아니라, 어쩌다 제 섭게 그의 손에 걸린 좀비 하나를 가지고 스태미나 테스트를 하고
즉석에서 자체 제작한 좀비 전용 헬멧까지 만들어 주며 좀비들하고 놉니다;;;
결국 이 영화 좀비들 굴욕 사건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좀비들 대참사를 그리나 싶었지만...
좀비들은 이대로 자신들이 물러설 수 없었는지 마지막 순간. 자신들을 구원해 줄 수 있는
자들을 불러 드리게 됩니다.
그들은.... 바로..
좀비 심부름 센타.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저희 좀비 심부름 센타는.....)
솔직히 이 영화 보면 볼 수록 느끼는 게 못말리는 좀비들이 아니라;; 못말리는 인간들 이었습니다.
물론, 영화를 보다, 어? 뭐야. 이건.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당혹해 하는 좀비들 또한 있었지만,
진짜 당황스러운 건 인간들의 모습이었습니다.(보시면 압니다.;;)
좀비들의 연기력 또한 좀비 연기를 하고 있긴 하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장난치는? 좀비들도 있었고,
어이 상실할 장면도 여럿 있었습니다.
정말. 마지막까지 다 보고 뭐냐? 이거 라는 말이 튀어 나올 정도로, 제가 그동안 나름 보았던 좀비 영화
들중 최악의 수준에 들어갔던, 하우스 오브 데드 1 편보다 더 최악이었습니다. (자, 장난 치냐 ㅡㅡ;)
그렇지만 고의로 의도 된듯한 장면들 중에서 분명 재미 있었던 장면도 있었고,(원래는 소름이 새살 처럼, 자라날;;
장면이었지만) 허무적인 개그성이 있었기에 딱 꼬집어 최악이구나 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어쨌든, 새벽의 황당한 저주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볼만하긴 하기 때문에 추천은 하고 싶습니다.
시간 나시면 한번 보세요 ^^;;
아, 실컨 쓰다가 오류나서;; 다시 써야 하는 ㅠ.ㅠ;(다신 올리나 봐라;;)
(나 혼자서만 코인 낭비 할 순 없다 ㅡㅡ;;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