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리뷰] Before S.unrise - 비포 선라이즈

야옹야웅 작성일 07.11.08 17: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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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선라이즈는 1995년에 미국과 오스트리아에서 개봉하여 우리나라에는 1996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에단호크(제시 역)와 줄리델피(셀린 역)가 출연하고 있다.

전체적인 이야기를 간략하게 하자면, 기차에서 처음 만난 두 남녀가 그들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다.
제시의 비행기가 그들이 만난 다음날 비행기로 예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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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클래식이 흘러나오는 오프닝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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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에단호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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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델피라는 배우를 몰랐었고, 첫인상이 그리 예쁘지 않았기에 영화초반부에는 에단호크에만 집중을 하였는데 시간이 흘러

갈 수록 줄리델피라는 배우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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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계획없이 비엔나에서 내린 그들은 비엔나에서의 하루를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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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이야기 하기 좋아하는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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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드 가게 청취실에서 어색한 분위기. 서로의 시선이 계속 엇갈리는데 약간의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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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차 안에서의 첫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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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분석하려 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제시..마치 내 모습을 보는 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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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와 셀린에게 시를 지어준 강가의 시인..우리나라에도 저렇게 시를 지어주고 살아가는 시인이 있을까하고 생각해 보았지

만..만약 우리나라에 저런 시인이 있다면 걸인 취급했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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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서 핀볼게임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데 에단호크와 줄리델피의 연기는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이 영화에는 마치 롱테이크

기법으로 촬영된 것처럼 한 장면이 길게 나오는데 어쩜 저렇게 많은 대사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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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친구에게 전화하듯 대화하는 장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좋은 방법인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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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꿈속에 있는 기분이야. 정말 이상해. 이 시간을 우리가 만들어낸 것같아. 서로의 꿈 속에 나타나는 것처럼.."
   "정말 멋진건 이 밤이 계획된게 아니란 거야."


마치 비엔나 관광영화인 것처럼 비포 선라이즈에는 비엔나의 아름다운 곳을 많이 배경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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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간을 공원에서 보내는 그들. 포도주를 외상으로 구하는 넋두리 좋은 제시.
저렇게 하루라는 짧은 시간동안 가까워지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좋은 추억을 남긴 저들이 너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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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기 전 사진을 찍듯이 기억 속에 서로의 모습을 찍는 제시와 셀린. 시간이 다가올 수록 안타까움이 더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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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헤어져야할 시간..서로가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어쩔줄을 몰라하는데 나도 감정이입이 되어 너무 안타까웠다..
그렇게 그들은 연락처도 없이 6개월 후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하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 된다. 6개월 후 그들은 약속대로

만날 수 있었을까..?

 

 

우연히 만나게 된 그들..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단 하루의 사랑..이 영화를 보면 너무나 감정이입이 된 나머지 그들의 말과

행동이 너무 공감이 되고 나라면 저렇게 했을까하고 질문을 던지게 된다. 내 로맨스 무비 1위가 되어 버린 비포 선라이즈.

보고 또 보아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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