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라이크 헤븐 - just like hea_ven (2005)>
필자의 리뷰에는 항상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 바람.
2005년에 영화관에서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정말 좋아하는 여배우 리즈 위더스푼과 어딘가 멍해보이는 마크 러팔로 주연이다.
'금발이 너무해'시리즈로 처음 리즈 위더스푼을 접하고나서 그녀의 매력에 빠져 다른 영화도 찾아보았던 기억이 난다. '스위트 알라바마', '앙코르', '베니티 페어', '일렉션'등의 영화에서 리즈 위더스푼의 예쁜 모습을 찾아 볼수 있다. 시기적으로 보면 '일렉션'을 가장 먼저 봤지만 그땐 리즈 위더스푼이라는 배우를 몰랐다. 하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은 교실 창문을 통해 보여진 그녀의 얼굴. 사악한 건지..즐거워서인지 웃고 있는 그녀의 웃음이 섬뜩할 정도로 무섭게 느껴졌었던 기억이 있다. 주걱턱처럼 도드라진 그녀의 턱과 정말 해맑은 미소는 바라보고 있는 나를 기분좋게 만든다. 연기력도 뛰어나서 '앙코르'로 여러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따냈다.
마크 러팔로는 '그녀가 모르는 그녀에 관한 소문',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에 출연하였다. 마크 러팔로를 본 영화가 저 두 영화와 '저스트 라이크 헤븐'뿐이라서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내가 본 바로는 그는 주로 여배우 위주의 로맨틱 코메디영화에서 남자친구로 나오는 듯하다. '그녀가 모르는 그녀에 관한 소문'에서는 제니퍼 애니스톤,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에서는 제니퍼 가너. 모두 여배우를 주축으로 놓고 스토리가 흘러가다가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이다. 조금 처진 눈매와 선하게 생긴 눈이 약간 멍해보이고 약간 어색한 그의 제스쳐가 그의 매력이다.
just like hea_ven..이 곳이 천국일까..?
샌프란시스코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엘리자베스. 그녀는 26시간동안 계속 환자들을 돌보는 워커홀릭이다. 그녀는 병원외의 삶은 없다시피 하고 이웃집에서도 그녀가 사는 것을 모를정도로 병원에서 살다시피 한다. 그러던 어느날 진급을 하게되고 언니가 소개시켜준다는 남자를 만나러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데이빗은 2년전 뇌출혈로 사망한 아내를 잊지못하고 살아간다. 샌프란시스코에 집을 알아보다가 편안한 집을 발견하고 월세로 살게된다. 그런데 바로 그 집은 엘리자베스가 살던 집. 엘리자베스는 영혼으로써 데이빗에만 보이게 된다. 데이빗은 이래저래 참견하는 그녀가 귀찮고 귀신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여러 퇴마술을 해봤지만 소용이 없다. 결국 엘리자베스와 대화를 하게 되고 함께 그녀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녀가 일하던 병원에 가자 엘리자베스가 기억을 되찾고 혼수상태의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벌써 몇개월째 지속된 터라 동료의사는 엘리자베스의 언니에게 산소호흡기를 제거할 것을 제안한다. 데이빗은 언니에게 찾아가 *을 설명하고 설득해보 지만 이미 늦은 상태. 데이빗은 결국 엘리자베스의 몸을 훔치기로 한다. 하지만 쫓기는 과정에서 엘리자베스의 호흡기가 없어지고 영혼은 희미해져만 간다. 데이빗이 절박한 마음에 키스를 하자 엘리자베스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는 기적이 일어난다. 하지만 데이빗에 대한 기억은 없다. 데이빗은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보내주고 아파트 옥상에 정원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데이빗의 손길에 그동안의 기억이 되살아 나고 사랑이 맺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