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감독,덴젤 워싱턴,러셀 크로우...이름만 들어도 빛이 반짝반짝 나는 감독과 배우가 만들어낸 영화
아메리칸 갱스터를 봤습니다.
대략적으로 미국의 마약산업의 대부와 그를 잡으려는 형사의 얘긴데
대부분의 이런 마약을 다룬 영화들이 어두운 분위기에서 형사와 정보원,
그리고 마약산업과 돈이 돌아가는 관계등을 보여주는데 이 영화도 그닥 다르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덴젤 워싱턴과 러셀크로우가 각각 마약 대부와 형사로 만났다면
아무리 총질 한두방으로 사람들 저세상으로 퀵택배보내주는 시대가 왔다고 해도,
이 영화를 보려고 비싼돈주고 극장을 찾은 사람들의 대부분의 심정은
그들의 멋진 액션신을 기대했을것같은데요..
아쉽게도 절대 액션신같은건 없습니다
(미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그런점때문에 1위를 한주밖에 못했죠..물론 R등급이라는게 컸지만..)
뭔가 영화에 정점을 찍어줄 액션신이 없다보니
영화는 너무 루즈하게 흘러가고, 덴젤워싱턴의 ㅎㄷㄷ한 연기에만 focus를 맞춘채 흘러가다
끝나고 맙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오락성을 위해 이 영화를 찾으실 생각은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뭐 하지만 시간이 남아서 심심하신분들은 정말로 연기잘하는 두 배우의
튀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포스를 내뽐는 연기를 보고싶으시면 한번 보시는것도 좋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