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많이 빗나간 것도, 들어맞는것도 많더군요.
먼저 제가 예상한 저남자의 사진은 원작소설에서 나온 흡혈귀 무리의 대장 벤 코트만 인줄 알았습니다만..
영화에서 벤 코트만은 어디에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고독감의 표현. 상당히 잘표현했습니다.
그러나, 너무도 빠른 스토리 전개 속에
너무 어영부영한 진행들도 보이더군요.
그리고 소설 모든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흡혈귀들
영화에선 그들의 비중은 그닥 크지도 않습니다.
흡혈귀라고 해봤자, 원래 좀비와 다르지만, 생긴건..미이라에 나온 이모텝 (완전체 되기전..)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엄청 기대를 하고 본 영화 인만큼 실망도 컸지만, 배신감 마저도 느껴지네요...
6글자로 표현하자면, "예고편이전부" 입니다.
원래 소설이 소설인만큼, 이영화는 액션을 기대해선 안됩니다. 물론 저도 기대는 안하고 봤습니다.(액션은..)
근데 허무함과 흐지부지한 스토리는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네요..
리쳐드 메드슨이 확실히 실망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원작자 리쳐드 메드슨은
나는 전설이다의 첫 영화 "지구최후의 생존자"를 본뒤, 실망을 금치 못하고..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자기 이름을
지워달라 요청까지 하신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