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집결호!!..마니 컸다 중국 영화(스포 無)

까망갈매기 작성일 08.02.02 19: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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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는 영화에는 졸고 , 액션영화에는 이상시리도 벌떡거리는 영혼..까망갈매기입니다.

 

에일리언 vs 프레데터2를 목이 길어져라 고화질로 나오길 기다리다

 

(결국 따운 받아 놓고 아직 못 보고 있네요)

 

손에 쥔 것은 보.지도 않고 다른게 튀어 나와

 

이게 왠 떡이냐 하고 넙죽 받아 먹은 넘이 있는데요.

 

바로 펑 샤오강(마소강) 감독의 "집결호' 입니다. 영문제목은 assembly..뭐..우리말로 집합,집결..정도..

 

(갑자기 군대에서 맨날 천날 울리던 고참의 집합!!이라는 고함소리가 연상되어 흠칫합니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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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결호 포스터 1...닝기뤼..첨에 태극기 휘날리며 2 줄 알 정도로 포스터가 흡사해 놀랐습죠)

 

 

아연..을 감독했던 펑 샤오강 감독이 며칠 전 케이블에서 인터뷰 하는 것을 우연챦게 보게 되었슴돠.

 

야연을 능가하는 (이 영화가 그리 흥행이 잘 되었었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이 떡밥이 절 무작시리도 유혹해서리 앞뒤 가리지 않고 덥석 물게 되었습니다.허허허..

 

하지만, 이게 떡밥이 아니라 꿀 이었다는거...

 

이름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하지 않아 부담이 많았다는 펑 감독님은 인제는 그 부담감을 훨훨 날려버려도 될 것 같심돠.

 

이 영화는 2007년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것도 모자라 이미 중국에선 초 대박 행진 중이시고

 

이 하수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라이언일병 구하기, 한국의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은 제법, 아니 억수로 볼만한

 

전쟁무비가 아닌가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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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결호 포스터 2..이 포스터로는 이게 당최 뭔 내용인지 알 길이 없네요..전 처음 공포물인지 알아습니다..나만 그런가??)

 

지금까지 쓴 리뷰 중에 이 영화가 스포없이 쓰기가 젤로 상그러운 영화임에는 분명한데요..

 

1948년 중국인민 해방군과  국민당과의 전투 중에 제일 치열했던 '문하전투'를 배경으로

 

퇴각을 알리는 집결호(나팔소리)가 들리기 전 까지  수천의 적을 막아내는 47명의 부대원들 야그 입니다.

 

(이것도 스포라 하여 중지를 세우시더라도 달게 받읍죠.흐흐흐)

 

중국판  블록버스터답게 영화 전반적으로 투입된  물량이 엄청나구요.

 

영화에서 보여주는 전투의 리얼함도 ..중국 영화 마니 컸네..를 연발하게 합니다.

 

물론, 전투씬에서의 카메라 앵글이나 전체적인 영화 흐름이

 

아무래도 참여하신 제작진 '태극기.....'냄새가 마니 묻어 나오는 것은 옥에 티였지만(중국기 휘두르며..정도)

 

125분 내내 충분히 몰입하고 뭉클해가며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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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가  전쟁속에 어쩔수 없이 휘말린 한 가족을 통해 민족의 비애에 대해 얘기 했다면,

 

이 '집결호'는 전장속에서 명령 하나로 인해 사라져간 한 중대원들을 통해 전쟁이 가져다 주는 참혹함을 보여 줍니다.

 

47명의 전우애는 남자라면 띠바.띠바..하면서 좋아하실만큼 의리있고 뚝심있게 그려져서

 

괜시리 군대생활을 돌아보고 동기라도 찾아보고 싶게 만들더군요.

 

 이 영화가 중국 인민 해방군의 활약상을 그린 것이라

 

빨갱이 영화니, 공산당 영화니 하신 분들도 계신 것으로 아는데요,

 

영화의 내용 자체가 글쎄요... 무릇 하수인 제가 보기에는 이념적인 평가를 받기에는

 

너무 상업적 흥행적 요소가 짙으니만큼 타 헐리웃 블록버스터들 처럼

 

그냥 보고 즐기는 수준에서 이 영화를 평가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사실, 저도 이 영화속 우리나라 장면에서 "우-욱"했지만(저도 애국자인가봐요)..

 

주인공의 또 다른 인연을 만들어가는 흐름으로서 마니 거슬리는 부분은 아니였습니다.

 

집결호.. 만고 제 개인적으로 별5점 만점에 과감히 4.2점 줍니다.(전.재미면만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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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감상하는 동안 영화관에서 보면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예전에 라이언 일병구하기를 잘 사는 친구 넘 집에서 홈시어터 5.1채널로 보다가

 

청각적 리얼함에 완전 미쳐버려 일주일에 3번을 일부러 맥주 사가며 놀러갔던적이 있는데요.

 

집결호 또한 시각과 더불어 청각또한 영화관에서는 충분히 즐겁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자꾸만 반복되는 판타지의 주문과 옛 무인들의 과장액션으로 조금은 식상했던 저로서는

 

간만에 받아보는 전쟁 리얼 극화(이거 사실을 토대로 한 영화라는데...) 집결호...

 

분명 액션을 사랑하는 까망갈매기가  2시간 남짓 호사를 누린거  맞는 것 같습니다.

 

======== 입이 간질거려 도저히 몬 참것다...주인공이 살 빠진 윤다훈 닮았습니다.뭐 아님 말고.,<(^^)/

                                   

                                     또 다시 라이언 일병 구하기 dvd 꺼내든 까망갈매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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