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압구정 cgv에서 비주류 영화를 상영하는 무비꼴라쥬 멤버십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데어 윌 비 블러드'라는 작품이 상영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는 '데어 윌 비 블러드'
하지만 글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가 하고자 하는 예기는 이 명작에 대한 소개 혹은 리뷰가 아닙니다.
인디영화 혹은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명작들을 상영함으로써 영화의 예술성이라는 순수함을 지키는 것
이 영화 상영의 취지라고 생각합니다만..
15석은 너무한거 아닙니까..
영화를 보고자 발걸음을 하신 분들은 백여명이 훌쩍넘는데 15석 준비해놓고 뭘하겠다는건지..
기대의 크기에 비례하여 실망의 크기도 한없이 크군요.
요즘들어 스크린에 비춰지는 영화들은 주로 돈 부어서 쾅쾅 찍어내는 헐리우드 메가톤급 영화들이나
한국 영화계 살리고자 뻔한 내용에 컨샙만 바꿔서 나오는 저질 영화들(물론 모든 한국 영화의 수준을
비하 하는것은 아닙니다. 지극히 일부지만 수준낮은 작품성을 지닌채 뻔뻔하게 스크린을 차지하고 있는
그러한 영화들이죠.)이 대부분인듯 합니다.
수익성을 고려하는 영화계의 태도를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사람이 비관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현재의 영화계 현실은 어느정도 비판이 가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좀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해 영화계가 개선 되고 지켜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