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이브란 부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둘의 첫 경험(?)이 바로 영화속의 주소재가 된다고 할 수 있는 영화이다.
또 달리보면 건전한(?)성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미국의 청춘남녀들이 대학생이 되어서도 처음의 관계에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담과 이브처럼 느껴질만큼 의아하게 느껴지게 되니 그렇게 주인공들의 이름도
그런 뜻에서 지어진 것 같다.
해서 영화속으로 들어가보면 먼저 주인공인 이브
별로 처녀 같아 보이진 않지만 (-_-;;) 처녀라고 한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인 아담
지나가던 이브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된다. 위 장면은 반하는 아담의 멋진 모습 (-_-?)
과감한 아담의 대쉬.... ''안녕 난 아담이야''
'' 어!? 난 이브야 ''
그렇게 서로의 통성명 겸 아담의 대쉬는 그냥 통성명 겸 얼굴노출로 마무리를 짓게되나
이렇게 대학다니면서 알바로 피자보이를 하는데
돈을 주고 받고 하는 사이에 같은 하숙방에 사는 이브가 들어오게 되고....
낮에 만나고 또 이렇게 우연히 만나게 된 기회를 살려 피자보이(피자알바)의 차림으로도
당당하게 핸펀번호를 따내고 데이트 신청도 하게 된다.
피자보이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주가를 높이기 위해 까페 중앙무대에서 기타를 치며 분위기를
한껏 잡는 주인공 아담....
박자 맞춰 분위기 잡아주는 주인공 이브 ....
이렇게 분위기 잡기의 작전은 대성공으로 끝나 집으로 와서 서로에 대해 깊은 대화
(정말 대화만) 나누게 된다.
그리고 몇 일 안되어 바로 작업(?) 들어가려 하는 우리의 주인공 아담....
그러나 제목답게 아담을 말리고 건전하게 연애를 하자는 주인공 이브....
나름 순수청년 아담은 이브의 말에 동의하고 둘은 이렇게 건전하게 낭만을 찾으며 순수한 연애를 하게 된다.
그러나 한창 때의 욕구를 견디기 힘든 아담은 이브에 대해 또 다시 작업을 시도하지만 ....
건전하게 놀자며 밖으로 나오는 아담을 데리고 나오는 이브....
걸으면서 건전한 연애에 대한 건설적인(?) 토론 겸 대화를 하게 되고...
이렇게 건전한 연애 생활을 이어나가게 되는데...
그러나 욕구불만의 우리의 주인공 아담은 점점 지쳐만가고...
자신의 하숙방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눈다. 물론 친구들은 거리낌 없이 인형도 소파위에 올려놓을 만큼
평범한 대딩이다.
이런걸 보려 하는데 때마침...
여친 이브의 전화로 마음을 잡게 되서 ...
그런 책을 * 않는 것이 아니라 친구가 들이닥쳐 차마 * 못하는 주인공 아담....
한편 반대편 이브의 하숙방 친구들은 이브와 아담과의 건전한 관계를 두고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야한 잡지도 못 보게 되고 심란한 마음을 돌려 티비나 보려하는데 오히려 티비에는
마음을 더 뒤숭숭하게 하는 장면만 나오니...
눈 돌아가는 아담의 모습.. 급기야 티비 속에서 헛것과 헛소리를 듣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상담이 필요한 아담.. 아버지에게 자문을 구하게 되는데 ... 아버지는 돈이 많아서 그냥 즐길뿐인데
아들에게 제대로 상담이 될 리가 없다...
결국 장기의 기타치고 노래하는 것에 마음의 간절한 바램을 담아 이브에게 들려준다....
그러나 이브는 아담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고....
그러나 굴하지 않고 작업을 시도하는 아담 .... 그러나 번번히 거절하는 이브에게 급기야는
분노의 폭팔을 하게 되고....
그저 미안하다는 이브...
그저 술로 울분을 달래는 아담.....
평소 그런 아담을 귀엽게(?) 보던 소문난 플레이걸이 아담을 유혹하게 되고...
술에 취해 정신없던 아담이 눈을 떠보니....
''헐 이게 누구야?''
그래도 설마하던 아담 천장에 걸린 속옷을 보고 경악하게 된다.
아담은 실의와 죄책감에 빠지게 되고....그런 아담과는 달리 지티에이를 즐기고 있는 아담의 친구들
게임하다 말고 낙담한 아담에게 친절한 조언(?)을 해주게 된다.
기분전환을 하러 놀러가려는데 갑자기 거기가 아픈 우리의 주인공 아담..
결국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병원으로 찾아가게 된다.
그러나 엎친데 덮친격으로 욕구를 주체 못하는 아담이 위해 그리고 스스로도 어느정도 마음의 정리를 한
이브가 아담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속인다는 죄책감+ 병을 옮길수도 있다는 여린 맘+ 기회를 날려버렸다는 한심함
복합전인 감정을 담은 처절한 눈빛을 보이며 이번에 반대로 미안하다고 하지말자는 주인공
아담.......
그러나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있음을 감지한 이브..... 아담이 무언가 큰 잘못을 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직감하며 'asshole' 연발하며 분노를 담고 자리를 떠나게 된다.
그 후....
폐인이 다된 주인공 아담.....
그러나 친구들이 보다못해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도와주고....
제정신을 차릴즈음....
이게 다 노xx때문이야 라고 해도 좋을만큼 사건의 원흉인 그 때의 여자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게 낚시였다며 미안하다는 여자......사실은 술에 너무 취해서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무렵 아담도 검진결과 음성판정을 받고 난 이후여서 그다지 놀랄일은 아니었고.....
그러나 지금와서 그건 아무 소용없는 일일뿐....... 대인배의 마음을 보이려 애써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는 아담.....
그러나 비록 낚시였을 지언정 사실을 알게 되니 한편으로 반갑고도 기쁜 마음에 이브와의 관계를
도로 회복해 보려 한다.....
한편으로 이브도 비록 배신을 당했지만 아담을 못내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아버지와 상담을
하던 도중 아버지도 그런 배신을 바로 이브의 어머니에게 당했던 적이 있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고
아담을 용서하기로 한다....
그리고 이렇게 끝이 나게 된다...
이 영화는 40days 40nights란 영화와 상당부분 이야기 전개 및 구성이 비슷하다.
둘다 사랑과 금욕에 대한 주제를 다루었고 특히 사랑을 단순한 육체적 욕구에서 분리시키려는
주인공들의 노력 .... 그리고 반면에 난잡한 주위의 친구나 동료들 ...ㅡㅡ;
처음만나 둘다 거의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고 점점 관계가 좋아져서 순조롭게 사랑이 싹트게 되지만
결국 금욕으로 인한 서로간에 불화가 생기게 되고 특히 남자쪽의 욕구불만과 불가항력 적으로 밀려오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서로의 신뢰가 깨지게 되고 갈등을 겪다가
결국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더욱 사랑이 굳어지게 된다는 내용이다....
사실 로맨틱 코미다라는 장르가 반전이라야 별게 없고 예측이 가능한 뻔한 스토리이기 때문에 마지막 반전부분까지 다
얘기했는데 사실 이런 큰 흐름보다
중간에 나오는 에피소드가 재밌는 것이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이니 큰 상관을 없을 듯 싶다....
아무튼 40day... 영화처럼 부담없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