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평점의 辯
평범 축에도 미달되는 B급 액션 영화
1.
13구역의 피에르 모렐의 영화라 하여 제법 기대했건만...
결과물은 그저 그런 B급 액션 영화임을 알게 되었다.
프랑스판 류승완 감독이라고나 할까...
지금 생각해보면
화려한 데뷔 이후 메이저에 편입되면서
자신만의 색깔이 사라지고 그저 그런 평범함으로 격하되었다는 점 또한 닮았다.
시나리오는 뤽 베송인데
참.... 이 양반도 많이 평범해진 것 같다.
2.
편집이나 배우들의 연기 등은 문제가 없으나
다른 영화와 차별화 되기 위한 뭔가가 없다.
그냥 그렇다...
장 끌로드 반담이나 스티븐 시걸의 B급 액션 영화 중
재미 없고 좀 뻔한 영화에서
배우만 리암 니슨으로 바뀌었다고 보면 될 것 이다.
좋은 영화란 진행의 긴장감이 0에서 시작하여 10점을 찍고 내려와야 하건만
이 영화는 5까지 올라갔다가 거기서 더 올라가지 못하고 0으로 떨어졌다고 보면 정확할 듯.
3.
딸의 전화기로 소리질렀던 마지막 음성 장면은 꽤나 전율이지만
그 이외는 그다지 인상적인 장면이 없다.
열일곱살로 나오는 딸을 연기하는 여배우가
83년생이니깐 미국 나이로 스물다섯이라는거...
왜 캐스팅을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
보는 동안 어른이 애 연기를 억지로 하는 것 같아 상당히 어색했다.
4.
현재 네이버에서 9점이 넘어 가던데...
요사이 볼만한 액션 영화가 워낙 없는 관계로
너무 후한 점수를 받지 않았나 싶다.
스티븐 시걸이나 장 끌로드 반담의 작품 중에서
재밌는 영화들에 비교하면 상당히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