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이 나게되서 클로버 필드를 봤습니다.
개봉이전부터 기대가 정말 컸던영화였구요.
영화 특성상 영화를 보는사람의 입장까지 고려한다면..
감독이 어쩌다 주은 테이프를 영화관에서 틀어준다는 설정보다는
감독이 어쩌다 주은 테이프를 인터넷에 올려서 돌고 돌아 저도 컴퓨터로 보게됬다는 설정이
좀더 영화의 성격에 맞을거같아서 일부러 영화관에 안갔다는..
자기 합리화를 하며 아무튼 영화를 보게됬습니다.
설정이 설정인만큼 영화 시작부터도 켐코더 영상물과 같이 잘 표현했더군요.
일단 영화 외적인 요소.
기존의 영화의 틀과는 다른 색다른 시도를 했다는 점.
그러한 설정에 맞추기위해 잘 알려지지않은 연기파배우를 대거 사용했다는 점등..
영화 자체보다도 컨셉을 따르기 위한 시도들에서 정성이 보이더군요 ㅎ 높은 점수 주고싶습니다.
영화 내적인 요소,, 스토리, 완성도 등을보자면
일단 SF영화인만큼 영화의 장르로 인해 발생하는 허구성에 대해 평가를 한다느건 말도 안되니까 생략하겠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나서 벤드 오브 브라더스를 봤을때 두 영상의 차이점에서 큰 충격을받앗는데요.
기존의 영화들이 사람죽으면 전쟁터든 어디든 껴안고 울고 불고하던것들(물론 영화니까 감정을 전달해야
한다는 점에서 절대 이러한 요소로 영화의 우위를 나누지는 않겠습니다.)에 비해, 함꼐 훈련받던 동기가 옆에서 총맞고
죽으면 이빨에 통칭 개목걸이;; 박아넣고 슬퍼할 틈도 없이 다시 총을 쏘는 밴드오브브라더스의 영상에서는
나름 느껴지는 바가 많았습니다.
이런점이 이영화 클로버 필드에도 적용됬다고나 할까요.
관점에 따라 다르게 느낄수는 있겠지만, 영화에 인생을 건다거나 하는 전문가적 입장이 아닌 그저 한사람의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훌륭한 완성도를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비 현실적인 SF장르를 현실성에 가장 중심을 두고 표현해 내고자 했다는 점에서
양분화 되는 관객들의 견해 차이가 발생하는 듯 합니다.
보는 사람에따라 얼마든지 훌륭한 영화가 될 수도,
또는 최악의 영화가 될수도 있기때문에
감히 추천을 날리기에는 망설여지는 영화로군요 ㅎ
p.s 요즘 영화리뷰 게시판 보면 네티켓 하나 못지키는 글들이 종종 눈에 띄여 기분이 좋지않네요.
읽게 될사람 기분하나 생각못하는 나이들도 아니실테고.. 서로 메너지키면서 영화에 대한 감상
을 교환하는 게시판이 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