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옛 영화들이 "레전드" 급의 칭호를 받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이블 데드, 터미네이터2 등등...)
제가 어릴적 어머니 직장에 가서 놀곤 했는데 어머니가 숙직하실때 비디오를 빌려주셨었습니다.
그때당시 외화 머나먼 정글에 빠져있던 저는 m203을 든 아놀드의 모습에 반해 냉큼 빌려왔다가
영화를 보고 그날 먹은 물냉면이 체해버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만큼 넋놓고 봤다는 거겠죠..)
그러므로 당연히 이 영화는 제 맘속의 레전드입니다.^^
특수부대 요원 더치 소령은 임무를 위해 대원들을 데리고 임무지로 가게 되고
거기서 여자 포로 한명을 잡게 됩니다.
하지만 알수없는 존재에게 대원들은 살해당하고 결국 더치 소령은 알수없는 존재와 사투를 벌이기 위해
홀로 전투를 준비합니다.
줄거리는 이게 다입니다^^
영화는 지금까지 나온 에이리언과 프레대터의 연관관계 시리즈중.
첫 프레대터의 등장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영화시작할때 무언가 하늘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것은 에이리언대 프레대터에서 나왔던 프레대터의 사냥 시즌이 시작됬음을 알리는 것입니다.
또한 프레대터2에서 나왔던 마지막 프레대터의 전사에 대한 예우나 에이리언대 프레대터에서의 약간의
"인정" 있는 모습이 프레대터1에서도 그려지고 있습니다.
프레대터는 무기를 들고 있지 않는 인간은 공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자포로가 총을 집으려 하자 더치 소령이 총을 들지 말라며 총을 발로 차 버리죠.
그리고 종반부에는 맨몸인 더치 소령을 바로 죽이지 않고 무장을 모두 탈거한채 맨몸으로 맏붙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는 차후에 나온 시리즈들이 프레데터1을 (당연하겠지만) 많이 분석하여 영화를 만들었음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에이리언 시리즈는 전편이 평균적으로 완성도가 있지만 프레대터는 2편도 나쁘진 않았으나
1편에는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게다가 avp시리즈 또한 괴상야릇?하게 만들어져 버려
세계관으로 따질때 어떻게 보면 라이벌인 터미네이터의 세계관에는 어떻게 보면 조금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터미네이터3도 마찬가지고.... 에일리언 시리즈가 가장 나은 싶네요..)
여담으로 이영화는 그당시 비비탄 총과 더불어 밀리터리 열풍이 퍼질때 나왔으며
m16부터 미니건까지 총출동하고 유탄을 까서 화약으로 폭탄화살을 만드는(!) 장면까지 들어있어
그당시 소년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았습니다.
선굵고 강력한 남성 액션 영화를 잘 만드는 존 맥티어난 감독 작품답게 정말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p.s
애초 프레대터의 연기자는 장끌로드 반담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얼굴도 안보이고 롤에도 이름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을 안후 이틀만이 그만두어 버렸다고 하네요.
또 나무를 건너뛰는 프레데터의 모션을 원숭이로 대역시켰다가 원숭이가 자꾸 옷을 벗어버려 원숭이 계획이 중단
되었다고 합니다 ㅋ
또 블레인 역의 제시 벤추라는 그 당시 유명했던 wwf프로 레슬러였습니다.
또 프레데터2에서 프레데터에게 죽임을 당하는 배우 빌 팩스턴은 에이리언2에서 우주 해병대로 나와 에이리언에게
죽임을 당하고 터미네이터1에서도 터미네이터에게 죽임을 당하는 묘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