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용의부활...(스포無)..삼국지의 또 다른 국면.

까망갈매기 작성일 08.05.02 14: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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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쏟아지는 액션물로 입에 귀에 걸리다 몬 해 찢어지고 있는 까망갈매기입니다.

 

무엇부터 봐야할지 해피한 고민에 빠진 저로서는 나오는 순서대로 보는  것이

 

젤로 나을 것 같다는 단순 무지한 생각에

 

'삼국지-용의 부활'을 찝적였습니다.

 

연의 황후에 이어 또 한번 접하는  고대 중국 역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

 

학교때 부터 역사 쪽은 잼병이었던 저로서는 부담 만땅일 수밖에 엄었지만

 

액션을 사랑하기에 어떤 영화인가 억수로 궁금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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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메인 포스터..영화 속 두 사람보다는 영 아니게 나왔다는...아울러, 중국판 포스터에 유덕화 중심으로 매기큐와 홍금보가 좌,우로 나오는데..울 나라에는 빠졌다는..홍금보가 넘 뚱해서리 빠졌나??>

 

 

삼국지를 어렸을 때부터 온갖 매체(만화,소설,영화,애니메이션 등)로 접했습니다만,

 

모두가 도원결의 3형제와 주변 인물들의 대결 구도를 주축으로 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본 영화는 삼국지의 주연 배우라 할 수 있는 유비.관우,장비를 시다바리로 몰아넣고

 

전면에 조자룡을 내세우며 그의 일대기를 그려낸 삼국지 번외편 형식을 띄었습니다.

 

1997년 흑협이란 영화로 본 영화 감독인 이인항 감독을 첨 만났던 저로서는

 

사실 1999년 성월동화에서 액션을 접는게 아니가 생각되었지만.

 

이번에 스케일 장대한 서사적 액션물로 절 돌아보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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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금보..조자룡의 의형 나평안 역..미국에서 고생 좀 하셨는지 얼굴에서 세월을 느낍니다.>

 

촉나라의 오호대장군까지 올랐던 조자룡역에 늙지도 않는 배우 유덕화가 열연했고,

 

홍금보는 전장에서 만난 의형으로, 매기 큐는 조조의 손녀 조영으로 분해

 

조자룡과의 운명적인 한판을 벌이게 됩니다.

 

 

예전부터 무술이라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던 유덕화는

 

조자룡의 창술을 그런대로 볼 만한 수준까지 이끌었고,

 

매기큐 또한 여자의 미를 강조하는 역이 아닌 전장의 한 수장으로서

 

승리에 대한 갈망을 불태우는 여장부 역활을 무난하게 수행 해 주었습니다.

 

문제는 홍금보인데...제가 볼 땐 나평안 자체가 무술 보다는 조자룡과의 인연을 통한

 

평범남의 심적 갈등을 보여주고자 하는 역 이었던 것 으로 짐작되건데,

 

굳이 무술 달인 홍금보를 캐스팅 할 필요가 있었나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물론, 홍금보 역시 녹록치않은 배우이기에 연기가 그리 거슬리는 장면은 없었지만,

 

울 나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홍금보를 앉혔다는 불손한 생각을 떨치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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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 봉명산 전투 장면...연의 황후보다는 좀 더 스케일이 컸다는...그리고 와이어 액션도 많았다는/...>

 

본 영화는 조자룡의 로맨스는 최대한 자제시키고(아주 살짝...맛만 보여 줍니다..)

 

오로지 전장속의 무용담으로 일관합니다.

 

그의 개인적 성향은 아주 일관되게

 

 천하를 주공 (유비)과 누비고 다니길 기원하는 병사의 모습을 그립니다.

 

하지만, 전쟁이 계속되고 주공을 비롯한 오호대장군 중 자신만을 제외하고 먼저 하늘로 빠이빠이  하자

 

비로서 자신이 전쟁에서 얻은 건 상처뿐이며 서 있는건 단지 그 자신, 노쇠한 늙은이 임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한,중,홍콩의 협력 영화라 하지만 연출자가 그 쪽인지라

 

중국 영화 특유의 과장된 액션과 캐릭터의 정형화 된 모습, 그리고 너무 경직된 스토리 흐름은

 

보는 이로 하여금 조금은 피곤함을 안겨 줍니다.

 

그래도 액션씬은 나무랄데가 없고, 특히 인원과 말이 과부하로 여길만큼 동원되는 전투씬은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영화 보심 아시겠지만..말들 절라 불쌍하게 많이 죽습니다.리얼하게..)

 

스토리 라인은 별 다섯개 만점에 3개. 액션은 과감히 4개 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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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산 전투에서의 매기 큐...무난한 역활 수행...묘한 매력이 있는...>

 

아무래도 최근에 본 연의 황후와 비교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연의 황후는 로맨스반 액션반의 멜로의 배경에다 액션을 살짝 입혔다면,(견자단 미안해...)

 

삼국지-용의 부활은 철저한 시간 위주의 스토리 라인에 입각한 역사적 대하 드라마였다고 할까요.

 

 

삼국지를 맨날 천날 1호,2호,3호 (유,관,장)와 조조, 여포, 동탁...야그로 도배하는 가운데..

 

조자룡이라는 삼국지 내의 또 다른 영웅 이야기는 런닝타임 100분을 색다르게 보게 됩니다. 

 

용의 부활...삼국지의 이야기는  이후에도 계속 영화화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솔직이 삼국지를 아동용 책이 아닌 정식 두꺼운 책으로 읽은 적이 없음을 시인합니다...(--:) 까망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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