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8월 1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신문사,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 발레호 타임즈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 됩니다.
(조디악의 자필 편지)
항상 this is zodiac speaking. 즉 조디악께서 말씀하신다 로 시작되는 이편지는 장장 10년동안이나
샌프란시스코를 공포에 빠뜨립니다.
자칭 조디악이라는 이름의 익명의 킬러는 경찰의 무능력을 비웃으며 잔인한 살해. 상해 행각을 벌이고 다녔고
아직까지 미결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지의 만평가 폴 에이버리, 담당 형사 데이빗 토스키를 중심으로 전개되나
이들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영화는 철저히 "사건의 흐름"만 짚어내고 있을 뿐이고 영화적 장치나 또한 흥미는
약간 떨어지는것이 사실입니다. 말 그대로 재연극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2천여명의 용의자 가운데 필적 감정에 걸리는 용의자가 단 한명도 없었고
가장 유력한 용의자도 결정적이 물증이 없었다는 놀라운 사실은 그 자체로도 흥미거리가 아닐지...
배우로서는 제이크 질렌할, 마크 러팔로, 요새 정신차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도둑질도 해본놈이 한다고 중독자 연기는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현재도 샌프란시스코 경찰에서는 계속 수사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조디악 사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국내외 사이트나 검색에 의해서도
쉽게 찾을수 있으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는 평론의 호평이 줄을 이었지만 수익에선 실패하였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뭐.. 선택은 관객이 하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