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평점을 받으며 등장한 퍼스트 클래스는 과연 명불허전이었다.
엑스맨 3부작을 모두 본 사람이라면 한층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지난 시리즈 동안 등장했던 캐릭터들
의 과거모습들을 보여줌으로서 신선한 재미를 준다. 모든 등장인물이 기존배우가 아닌 새로운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기가막
히게 닮은 배우를 캐스팅한 점은 정말 놀라웠다.
그 중에서도 주축은 역시 텔레파시 능력자 사비에와 자기장 조정 능력자 매그니토인데 휠체어에 앉기 전 사비에와 혈기왕성
한 매그니토의 모습은 마치 타임머신을타고 내가 그들의 과거를 여행 하는 기분마저 들게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겪은 민족학살의 아픔과 미소 강대국간의 치열한 주도권싸움을 그 둘의 청년시절 속으로 녹여내면
서 영화의 스토리는 더욱 탄탄해지고 몰입하게 만들어 주었다.
다른 여타의 슈퍼히어로물은 원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초월적인 힘과 재능만을 보여줌으로서 영화를 망쳐버리는
반면 엑스맨은 스토리와 캐릭터 모두 완벽하게 재현함으로서 재미와 작품성을 두루 갖추었다고 보여진다.
잘 깍은 톱니바퀴의 아구가 하나 하나 맞아들어가듯이 이 영화는 흠잡을데 없이 퍼펙트했다.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