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track : 시간을 달리는 소녀 주제곡 변하지 않는 것]
제법 참신하고 풋풋한 첫사랑이야기...?시간을 달리는 소녀입니다.
저는 사실 일본 애니메이션은...ㅎ;
뭐 만화영화 자체를 디즈니가 아니면 아닌줄로만 알았던 협소한 시각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지브리스튜디오를 하면서 깨알같은 작품들을 여럿 알게 되었는데요...
추천받은 작품들중 재밌었던 작품이 바로 초속 5센티미터와
지금 이작품 시간을 달리는 소녀입니다.
단순히 그냥 학원물, 사랑이야기라고 단정 짓기엔
보고나서 여기저기 뜯어보고싶은 부분이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제목에서 알수있듯 시간을 달리는 소녀...
주인공 마코토는 타임리프을 이용하여 시간을 이동합니다.
동명의 소설 주인공의 조카이기도 하구요.
어쨌든...
이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는 뭔가 거창해야 할것만 같고
어렵기만 할것같습니다... 여태까지 그렇듯
저또한 뭔가 어려운걸 예상하고있어서 였을까요...
생각보다 가벼웠던 구성과 태도에 살짝 짠해졌습니다.
보는 내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화면 구성과 이를 통해 우리들에게
시간여행소재에 대한 거부감을 덜어주고
오히려 자신의 삶을 위해 도약하는 주인공을 응원하게 됩니다.
마치 옆에서 지켜보는 친구처럼 가깝게 말이죠...
다시 주인공으로 초점을 맞춰
달리고 뛰어오르는 주인공은 과거로 가지만
과거로 감으로써 미래를 바로잡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나중엔 깨닫고 소중한일에 쓰려고 노력했지만 아직 청소년이고
어리숙했던 주인공은 일종의 능력낭비를 하게 되는데요...
이로인해 주인공은 무작정 달려가 무작정 고쳐보는것 보다
조금은 천천히 하나하나 차곡차곡 꾸려나가는 소중함이
어떤것인지 이야기해주는 듯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화려하기만한 주먹구구식 SF애니메이션 보다
짜임새있는 스토리와 전혀 무겁지않은 전달력으로
여러분 가슴속에 확실히 새겨질 시간을 달리는 소녀였습니다 ^^
여러분은 오늘 어떻게 달리고 계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