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밑에 장비래욜님의 토요명화 배경음 올려주신거에 무한감동입니다.

토요명화 ㅠㅠ 정말 많은 영화를 접할 수 있었는데..한때 겨울연가 재방송으로 편성돼 분노를 감출 수 없었죠.

다시 재편성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아버지랑 생라면 뽀개먹으면서 졸린 눈 비벼가며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추억에 젖어 리뷰올립니다. 미키루크의 추적자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토요명화말고 MBC주말의 명화에서 보았더랬죠. 미키루크가 냉혈한 복수의 화신으로 나옵니다.

원래의 샤프하고 섹시한 마스크의 미키루크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입니다.

원래는 강도집단의 1인자였던 미키루크. 하지만 은행털이에서 부상당한 부하를 버리라는 차가운 말에,

부하들은 반란을 일으키고 결국 미키루크를 쏘고 가버립니다.

구사일생으로 그의 목숨을 그들의 뒤를 쫓던 민병대들이 구합니다.

미키루크는 복수심에 사로잡혀 민병대의 길잡이를 하면서 한명한명 죽여갑니다.

영화 자체는 뻔합니다. 미키루크가 어떻게 복수하느냐에 달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만 합니다.

보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봤던 기억이 나네요.

서부극의 틀안에서 화려한 액션이나 웅장한 스케일은 없지만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이야기와

배우들의 연기력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오락영화로서의 가치가 충분합니다.

덧붙여, 미키루크형님의 섹시한 마스크만으로도 볼 가치 있는 영화라고 감히 추천합니다.

           그리고 토요명화 너무 그립네요.ㅠㅠ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