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한 남자의 독백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독백으로 끝나죠
영화상 공간의 이동도 없으며, cg가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단지 대학교수로 나오는 주인공과 그의 동료 교수들이 모여 주인공의 독백을 들어주고,
동료교수들이 반박하는것을 주인공이 설명하는 구조로 되어잇죠
하지만 이런 단순하게 보면 매우 재미없고 단조로워 보일것 같은 이 영화는
웬만한 영화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어떻게 보면 현실성과는 동떨어진 해괴한 상상으로 시작한 영화일지 몰라도
그 어처구니없는 설정속에 그걸 풀어나가는 과정속에서 맞아떨어지는 상황과,
그에따른 등장인물들의 반응, 그리고 반전까지
여태껏 본 영화중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본 영화들중에선 아마 최고로 뽑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일 재미있게 본 장면은
주인공이 뭔가를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믿지 않으려 부정하는 신학 교수가 잇지요
그리고 주인공이 그것에 대해 설명하면서, 믿지 않을래야 않을수 없는 상황까지 오게되자
나오게되는 신학교수의 반응이 정말 재미있엇습니다.
왜 그런지는 직접 보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정말 전형적인 종교인의 행동이구나 하면서
고소를 금치 못햇던 장면이죠 ㅎㅎ
단조로움속에 쓰나미급 충격을 받고싶으신 분들께 이 영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