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아워:신선한 소재, 지루한 진행

순대라면 작성일 12.05.21 1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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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영화가 처음 개봉했을 당시에 포스터만 보았고 실제로 별다른 관심은 없었습니다.

얼굴이 알려진 스타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것도 아니였고 스토리도 그저 그럴것이라는 생각과 무엇보다도 이름이 촌스러웠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넷에 영화 파일이 올라와서 다운로드 받아 보았는데 나름 볼만하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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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 같은 밤하늘 위에 미스테리한 발광체들이 수없이 떨어진다. 세계 곳곳에서는 각종 기계들의 기이한 오작동이 속출하고.. 그리고 이어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놈들의 인류를 향한 무차별적인 공격. 그 시각 모스크바를 여행 중이던 네 명의 젊은이들은 순식간에 빛을 잃고 암흑 속에 갇힌 광대한 낯선 도시 안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보이지 않는 생명체를 향해 필사의 대결을 감행하는데...

 

[▲ 다크아워 영화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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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장면이라면 영화의 예고편에도 나왔던 경찰차에서 외계인과 맞닥뜨리는 부분이에요

 133757315650847.jpg[▲ 경찰차에서 필요한 물건이 있는지 뒤지는 도중 외계인과 만난 주인공]

 

다크아워의 외계인은 다른 외계인 영화와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영화속 인물들은 어찌할바를 모르지만 이 장면에서 외계인이 시동꺼진 경찰차에올라오는 순간 경찰차의 사이렌이 울리고 작동하는 것으로 외계인의 정체를 어느정도 알게되는 장면이어서 더욱 의미깊은 장면입니다.

 133757260950699.jpg[▲ 외계인이 경찰차 위로 올라오는 순간 작동되는 경찰차]

 

 멍청한 외계인은 자동차는 투시할수 있지만 차 밑까지 투시할수 없는 것인가?

영화 내내 이런 어설츤 설정이 짜증나긴 합니다만 참고 볼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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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계인한테 머리부터 갈려지는 강아지 끼야오~ ]

 

다른외계인들에 비해 이번 다크아워의 외계인들은 다소 독특한 모습을 보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전자의 성질을 지니고 있고 존채를 감싸고 있는 톱니로 상대를 갈아죽입니다.

처음 하늘에서 외계인들이 내려와서 인간들을 살상하는 장면은 가히 충격적이더군요

영화어디서도 피나 살덩어리가 보이지 않지만 인간을 갈아죽인다는 설정하나만으로도 소름이 끼지는 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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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알려진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감독이 유명한 것도 아니지만 킬링 타임으로 좋은영화입니다.

외계인에 맞써 싸우는 인간을 다루는 스토리는 이미 여러 영화에서 다루었던 내용이기 때문에 다소 식상한 면이 있고 진행이 다소 느리고 지루한 면이 있지만 SF 장르 특성상 스토리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오락성이 중요시 되는 장르이기 때문에 이런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킬링 타임용으로 아주 재미있게 보실수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어이없이 주인공들이 죽어나가고 설정이 이상한 부분들이 영화를 감사하는데 약간의 짜증을 유발시키지만 괜찮은 영화입니다.

 

* 추천: 주말에 약속도 없고 여친도 없고 할게 없어 방바닥만 벅벅 긁고 계신 분들

* 비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싫어하시거나 실제 외계인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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