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시 후기입니다

Revante 작성일 12.07.09 16: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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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변종 연가시라기에 큰 기대를 했는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연가시는 주인공이 아니더라고요..;


1. 네..연가시 잘 안나옵니다....처음에 죽음의 원인으로 딱 한 번 나오고 후반부에 또 한 번 나옵니다.


몇몇 분들 막 사람 몸에서 연가시가 뚫고 나오고 포스터처럼 한강에 시체 둥둥 떠다니는 그런 약간 고어한 장면


원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말씀드리는데 그런 장면 적으니까 기대하지마세요..ㅠ


연가시를 얼마나 잘그려봤자 얼마나 이쁘게 나오겠냐마는...cg상 어색함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여기서 감점 ㅠㅠ



2. 위에서 말씀드렸다싶이 cg 혹은 디테일 정말 어색합니다. 연가시는 생긴게 단순하니까 cg라도 큰 어색함은 없는데


시체를 표현한다거나 불 혹은 불씨 같은 거 표현할 때의 그 어색함이란....너무 아쉽더라고요. 



3. 일단 영화 전개가 매우 빠릅니다. 빠른 전개로 진행하면서도 영화에 대한 궁금증은 다 해결해줍니다.


연가시가 어쩌다 생겨났는지, 사람들이 왜 다 저러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장면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관객에 대한 생각할 여지를 남겨두지 않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몰입이 수월하더라고요. 이 부분에서 점수.



4. 배우들의 연기 또한 점수를 주고 싶군요. 김명민의 연기는 정말로 흠잡을 데가 없더라고요. 오히려 극중캐릭터가


김명민의 연기를 살리지 못하는 느낌이 들더랍니다. 자막 보고서야 신화 김동완이 나온다는 걸 알았는데


얼굴도 예전에 비해 홀쭉해져서 진짜 처음엔 못알아봤습니다. 연기도 잘하더라고요.



일단 영화에 대한 한줄 평은 이렇습니다. = 잘 만든 가족사랑 공익광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연가시가 막 길거리 사람위를 누비고 다닌다거나 시체가 쏟아져나오는 그런 장면들


기대하시는 분들은 피하시길 권장합니다. 킬링타임용으로 강추드리고요. 영화표값하는 영화라고


말씀드리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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