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소년과 12살 벰파이어 소녀의 사랑이야기...
좀비영화처럼 상당히 식상한 소재일것 같지만
어느 명작 못지 않게 잘만든 수작이었습니다.
원작 소설 경우에는 47개의 상을 받았을 정도로 인정받았다고 하더군요...
위 사진처럼 두 남녀가 주인공입니다.
어느날 애비(클로이 모레츠)가 옆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둘의 만남은 시작됩니다.
위 사진의 두명이 애비의 그녀의 아버지역의 사진입니다.
반면 오웬은 못된 동급생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데...
이러한 마음속 상처때문인지...
둘이 집앞 공터에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빠른속도로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사귀는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애비와 같이 동거하는 아버지역의 분은
사람의 피를 구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지만...
실패하게 됬고, 스스로 자살을 택합니다.
(끝까지 애비를 사랑하는 헌신적모습이 보이더군요)
오웬의 피를 보고 본성을 드러나게 되는 애비...
결국 스스로의 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뛰쳐나가 다른 사람을 살인하고 피를 마시게 됩니다.
오웬을 너무 사랑하는 애비는
애비의 집을 찾아가게 되고...
오웬이 방문을 승낙하지 않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오웬은 애비의 간절하고 진실된 모습에 애비를 더욱 좋아하게 됩니다.
용의자로 애비를 지목한 경찰은 애비의 집을 수색하게 되고...
결국 경찰은 애비에 의해서 죽게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경찰이 죽기전에 오웬에게 살려달라고 손을 뻗치게 됩니다.
오웬은 계속 망설이다가
결국 그손을 뿌리치고 문을 닫고 맙니다.
경찰의 죽음으로 애비는 오웬과 작별인사를 하고 떠나게 되는데...
여기서 영화는 끝이 난걸로 생각하고
영화 창을 닫으려고 했는데...
아직 10분 정도 남았더군요...
이 부분 때문에 이영화가 수작으로 평가받을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이부분때문에 계속 찝찝한 여운이 남게 되더군요..
그후 오웬은 평범한 학교생활을 보내게되는데...
또다시 나쁜 동급생들이 찾아와 오웬을 괴롭히게 됩니다.
오웬을 3분동안 물속에 처박아두려고 하는데...
죽을뻔한 오웬을 구하기 위해
애비의 등장으로 못된 학생들은 단숨에 죽게됩니다.
헤어진줄알았던 그 둘은
또다시 만남을 통해서
오웬을 집을 나와 애비와 함꼐 먼곳으로 떠나게 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추운 겨울을 배경으로
대부분의 오웬과 애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물들의 얼굴을 스크린속에 보여주지 않으면서
최대한 이 둘의 모습에 집중시키려는 감독의 의도는
이 영화에 더욱더 깊게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대충 스크린샷을 통해서 영화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했는데..
여기까지 보면...
단지 벰파이어가 등장할 뿐...
플립이라는 영화처럼 어느 소년 소녀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사실들을 알게 된다면...
이 영화에 대한 평가와 느낌은 180도 달라지게 되고...
좀 전의 해피엔딩같은 조금은 따뜻한 느낌과 다르게...
아주 차갑고 슬픈 여운을 받게 됩니다.
저의 경우
영화를 무척 좋아하지만...
감독의 의도나...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사실들을 제대로 캐취하지못해서...
결국 다른 사람의 평을 통해 영화를 다시 이해하게 되었는데...
타이타닉이나 라스베사르를 떠나며 같은 영화처럼...
정말 안타까움이 더해지더군요...
재밌는 사실은 영화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가 잠깐 등장하게 되는데...
이 두 소년 소녀의 평생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예고하는게 아닌가 생각듭니다.
잔잔하면서 슬픈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이 영화 꼭 보시기를...
단순히 어린 소년 소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혹시 영화를 보실분들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그렇다고 반전영화는 아닙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