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케이블에서 다시 봤습니다.
예전에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라 출근준비하면서 보다가 끝내 다 보고 갔습니다.(자영업이라 가능^^)
2009년도 영화니 꽤 오래됐네요.
줄거리는 무지막지하고 찔러도 피한방울 날것 같지않은, 업계에서 잘나가는 마녀같은 상사 산드라블록이 직속부하인 라이언 레이놀즈에게 가짜 결혼을 요구하면서 시작됩니다.
캐나다인이었던 산드라블록이 비자만료가 되어 캐나다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되자 부하직원인 라이언을 협박,회유로(니 책 출판 해주고,승진도 시켜줄께...)결혼을 약속합니다.물론 미국인이 되고나서 이혼한다는 철썩같은 약속을 서로 하고요.
뭐,,그 다음 뻔하겠죠??
교통사고 나서 상사가(산드라블록) 회사에 안나왔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매일하는 부하직원과 하루도 잔소리를 하지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직장상사......정말 이루어 질 수 없는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시종일관 유머와 재미로 풀어나가는 영화입니다.
로맨틱코미디의 정석이랄까..저는 로맨틱코미디라는 쟝르 자체를 싫어합니다만 이 영화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누구나 영화 처음 시작부터 예상 할 수 있는 뻔한 결말이지만 그 과정이 뻔하지 않다고 할까요?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전개는 정말 영화 잘 만들었구나 싶습니다.
마지막 엔딩은 제 예상과는 전혀다른 상황에서 이루어 지더라구요..결과는 맞지만..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로 만들어봤으면 하는 영화중의 하나네요.
타워같이 어설프게 70년대 헐리우드 영화나 베끼지말고 이런 영화나 판권사서 다시 만들어봤음 합니다.
마음 울적하고 힘든분들,,신나게 웃고 눈물 한번 흘리세요..
강추합니다.